나는 달린다 - 개정판
요쉬카 피셔 지음, 선주성 옮김 / 궁리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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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추석도 지나고 몸을 보한다는 음식이 요즘은 몸과 마음을 무겁게 만드는 시대가 되었다.
그리고 운동이 없으면 세월이란 시간속에서 자신을 지켜내기 힘들게 되었다.반복되는 스트레스와 일거리들.. 이런 힘든것들을 피해 우리는 손쉬운 것에 손을 쉽게 뻗는다. 맛있는 음식과 많은 잠. 나역시 아직도 이런것들의 유혹에서 자유롭진 못하다. 단지 매일,매주,매달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지는 노력으로 대신한다.

나도 주중엔 동네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달리기를 하고(자주는 아니다..건너 뛸때도 있다..) 주말엔 거의 수영을 한다. 수영은 원래 좋아하고 즐기는데서 전문적인? ^^; 하드 트레이닝으로 들어가려고 하고 있고, 달리기는..아직 틀이 잡히진 않았다. 그래도 저자처럼 마음속으로 다음번엔 한번더~! 한번더!를 외치면서 뛴다. 체계적으로 뛸때는 마음이 편안해지고 엔돌핀이 많이 나온다는 러너즈_하이?등에도 갈수 있는것 같다. 그렇지만 한동안 등안시 하거나 게을러 졌었다면 갑자기 그렇게 하는것은 무리다. 절대로 첫날은 그렇게 되지 않는다.^^

사실 나는 그가 몇십킬로나 되는 살을 덜어냈다는데는 그다지 관심이 없다. 그것은 당연히 따라온 결과다. 꾸준히 자신을 극복해 나갔다는데 많은 박수를 주고 싶고, 실제로 어떻게 그리 해냈는지 궁금하다. 그것도 그렇게 많은 일에 시달리면서... 일이많거나 날씨가 추워지면.. 왠지 밖에나가 운동하려는 자신이 두려워진다. '오늘이러다 쓰러지거나 업무에 지장있는게 아닐까....' 이런 걱정꺼리 역시 오랜만에 운동을 한 경우에 더 빈번히 나타난다. 갑작스런 운동은 은 사람이라도 졸도와 심장마비를 넘어 사망에 이르게 할수도 있다. 그러나 규칙적이고 바른 운동은 새로운 세계로 이끌어 줄수 잇을 것이다.

이 책이 해답은 줄 수 없지만 피셔의 트레이닝을 엿볼 수 있으며(자세하진 않다) 운동할때 동반자적인 생각이 드는점이 좋다. 내 자신의 페이스란 어떤걸까..나도 점점 좋아지겠지? 이처럼 바쁘고 나이많은 사람도 하는데 뭘~ 그런 생각이 드니깐.. 나와 여러분에게도 행운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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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밥을 주는 여자
이금희 지음 / 글읽는세상 / 199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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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나 오이팩만 하더라도 피부가 안정되고 심신의 피로까지 씻기는것을 느낍니다. 저같은 경우엔 재료를 다듬기가 힘들거나 시간이 없으면, 가루제품을 구입해서 계란흰/노른자+밀가루+꿀 등만 섞어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팩을 하면 어머니도 무척 좋아하십니다. 나이가 많으신분이나 건성피부에는 계란노른자가 좋지요.

매우 유익한 책입니다만, 모든책이 그렇듯이 이 책도 바이블이나 정석인 '정답'이 될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천연곡물과 야채를 이용해서 피부를 안정시키고 가꿔주는것은 매우 도움이 됩니다만, 더덕,인삼,감초같은것은 실생활에서 활용하기 조금 무리가 있는것 같습니다. 곡물별로 어느 분야에 좋다던가, 여드름이나 기미의 치료엔 어떤것이 좋다든가해서 목록화가 잘되어있는것 같습니다.

저역시 25살이후 나타나는 반갑지 않은 여드름으로 고민이 많아참고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은이는 피부가 않좋을것(기미) 같아서 간장약을 먹었다던가,기미같은 죽은 피부는 떼어내라고 하지만, 그런것들은 역시 전문의사에게 문의하는것이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몸에 무리를 가하지 않은채로 피부에 밥을 주는정도로만 하는것이 무난할듯합니다.

여러분도 꾸준히 관심을 갖고 노력 하신다면 매끄러운 피부로 돌아갈수 있습니다. 자신과 무엇이 필요한지 대화를 자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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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199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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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매우 흥미로운 책이다. 그래서 화장실에서나 ^^; 공부하다가 따분할때 읽으면 매우 기분이 좋아진다. 대부분, 역시 개미와 곤충들에 대한 얘기들이지만 '믿거나 말거나' 식의 맹랑성이 보인다. 삽화도 매우 뛰어나다. '베르베르 이 사람은 도대체 평상시에 무슨 생각을 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개미를 읽고 별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던 내게 이 책은 매우 도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오히려 여러가지 재밌는 이야기기 많아서 개미보다 났다고 평가한다. 그렇지만 실제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이라는 말의 정의가 뭔지 궁금해진다. 특히 '상대적'이란 말에 의심이 간다.그가 말한것이 모두 사실일까?

참, 한가지더.. 시중의 책중에 '쥐의 똥구멍을 꿰맨 여공' 이라는 책과 같은 내용이다. 그래서 우리집엔 이 책이 두권이다. 왜냐면 이 책을 산 분이 자신에게 있다고 내게 줬는데, 나역시 알고보니 동생방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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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동선생 최경숙의 우리집 요리
최경숙 지음 / 동아일보사 / 199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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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인스탄트가 판을 치는 세상에선 맛있는 요리를 해먹고 싶어도 어디가서 뭘 물어봐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남들이 다 대충먹어도,나 역시 아무리 바빠도, 가끔은 제대로된 테이블에서 색다른 요리를 먹고 싶습니다.

같은 시기에 최경숙님의 '기초가정요리 시리즈'도 구매했는데, 그 책도 큰사진에 자세한 설명으로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책은 그 책보다는 편집이 잘 되있진 않습니다만, 역시 자세한 설명이되어 있습니다. 그러지만 많은? 요리를 설명하다보니 사진으로 각각설명하진 않고, 글로 설명해 두셨는데 그럭저럭 볼만합니다.

꼼꼼하게 손질하는것부터 국물 내는것 까지 설명하고 계시지만,역시 '기초요리시리즈'보다는 어렵게 느껴집니다. 요리 경력이 짧으시거나 보통 정도의 요리책을 원하시는 분께는 부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재료도 조금 색다른것들/밑반찬으론 조금_굴,전복,메로(생선)?_힘든것들이 등장합니다. 분야는 국수,스프,빵,일식,중식등 다 포함 하지만, 역시 조금 어려워 보입니다.

제가 요리책 보는걸 좋아하는 이유도 맛과 영양도 있지만,간혹 친구들에게나 식구들에게 칭찬받고 싶기 때문이었습니다. 제발 좀 만들어봐야할텐데.. 역시 기초부터 해야할것 같습니다. 이 책이 분야별로 나와있으면 보기 편할텐데.. 역시 편집이 않좋은가 봅니다. 여러분도 맛있는 요리를 자주해드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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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베이스 제국
심슨 가핀켈 지음,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 옮김 / 한빛미디어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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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하루의 시작은 스팸메일을 지우면서 시작된다. 지리정보서비스(GPS)로 가장 빠른 지름길을 찾아내고 교통정보서비스를 이용한다.시장이나 쇼핑도 집에서 앉아서 편안하게 배달시킬 수 있다. 그러다보면 우리의 개인정보가 기업의 정보불감증이나 해킹등에의해 누출되기도한다. 그렇지만 이런것들을 우려해서 상품을 사기위해 정보입력을 꺼리는 사람들은 거의없다.

이러한 힘은 개인보다 힘이있는 회사에서 사원들을 통제하기위해 암묵적으로 쓰여지고 있기도한다. 실예를들면 몇몇 사이트를 검색하거나 접근할수 없도록하며, 적벌시 바로 문책을 받을수도있다. 업무시간에 카메라가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를 하기도한다. 평시 조심하고있지만 실수로 어딘가에 전화번호나 주소를 남기면 어김없이 무언가가 예쁜 목소리의 텔레마케터나 상품권이나 경품을 가장한 물건들_자신에게 찾아든다. 위성으로 핸드폰 위치추적이나 마음만 먹는다면 개인의 위치,행동을 조사하는것도 어려운 것은 아닐것이다. 요즘은 범행의 대상도 이런 방법으로 추적하기도 한다.

작가는 사생활을 ‘엽총’을 들고 숲에서 혼자만 사는 그런 사람을 떠올리기 보다, 자신에대한 일을 드러낼것인지 그대로 둘것인지에 관한 ‘자유’를 선택하는것으로 정의한다. 그럼 우리는 이러한 ‘자유’를 지키기위해 어떤식으로 대항해야하는가? 다른인간이나 조직에게서 자신을 지키려면 우린 어떤 태도를 취 해야할까?

우리에게도 데이터베이스에 의존하는 그런 제국에 살게되는 미래가 있을지도 모른다. 조지오웰의 ‘1984년’ 영화 ’메트릭스’와 ‘가타카’등에서도 이러한 미래를 종종보게된다. 작가는 깜작놀랄만한 많은 예제들을 통해 우리가 공해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처럼, 인류가 현실을 파악 예측,그리고 저항을 통해 정보의 자율성(우리의 권리)를 찾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저항하지않으면 반대의 결과를 도래할지도 모른다.

20세기 인터넷 활용에의해 기술은 놀라운 성장속도를 보여주었다. 현재의 기술이 공해 마찬가지로 자연과인간을 먹어들어가고 있는게 아닌지, 점점 물질적인 풍요로움을 누리고 있는것에 익숙해져 가고있는 우리가 어디로 가고있는지 길을 잃지않고 되돌아보는 마음가짐과 정신의 깨있음, 그것 외의 것은 이 책을 읽는 당신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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