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고대 그리스의 난리법석 신들과 괴물 이야기
제임스 데이비스 지음, 김완균 옮김 / 책세상어린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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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리스 신화를 재미있게 보기도 했었고 아이들도 만화로 보는 그리스 신화를 본 적이 있었기에 더 관심이 갔던 책이었어요. 난리법석 신들과 괴물이야기라는 제목에서처럼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들어있을까 기대가 되기도 했죠.






차례를 보니 색다르고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더 관심을 가질 것 같아요. 그리스 신화의 어떤 이야기들이 실려 있을까 궁금했는데 판도라의 상자, 메두사, 트로이의 목마, 헤라클레스의 12가지 임무 등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이 실려있네요.





고대 그리스 신화의 올림포스 12신을 설명과 함께 귀여운 그림으로 표현해놓고 있는데 왠지 어디 벽화에서 나올 것 같이 그려둬서 더 재미있었어요. 고대 그리스 문명의 도자기 양식의 그림체로 그려냈다고 하는데 평소 보던 그리스 신화의 인물들과 다르게 그려져서 색달랐던 것 같아요.





만화로 보는 고대 그리스 신화이기는 하지만 그동안 봤던 학습만화들과는 좀 다른 느낌이었어요. 일단 만화의 형식을 띄고 있음에도 글밥이 생각보다 많았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약간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그런데 한 가지 에피소드에 대해 6페이지 정도의 공간에 많은 이야기를 실으려고 하다보니 아무래도 글밥이 많아질 수 밖에 없을 것 같긴 해요. 그렇지만 지루하게 긴 이야기들이 아니라 만화적으로 긴 설명이다 보니 그나마 재미있게 쉽게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고대 그리스 신화의 대부분은 올림포스산에서 크레타섬에 이르기까지 실제 장소를 배경으로 한다고 하니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신화지도를 보니 어디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더 확 와닿는 것 같더라구요.



고대 그리스 신화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라 좋긴 했는데 솔직히 많은 내용을 적은 페이지에 담으려고 하다보니 글자가 너무 작아서 처음에는 살짝 거부감이 들기도 하고 보기 힘들기도 했어요. 하지만 중간중간 나오는 유머러스한 대사들과 그림들을 꼼꼼히 본다면 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글자가 작아서 어린 아이들에게는 힘들 수 있으나 초등학생들에게는 흥미로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리스 신화에 대해 잘 모르는 어른들이 봐도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학습만화가 아니라 교양만화라는 책 소개가 이해가 되고 정말 그리스 신화 입문서로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인디캣 서평단에 응모하여 협찬받은 책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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