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련하게 사람을 이해하고 이용하여 정치적 책략을 펼치려고 했던 이방원과 달리 원칙을 중요시하고 정의감이 있는 이동진이 자신의 몸을 되찾으면서 이방원의 책략과 이동진의 진심이 합쳐져 더 나아진 정치적 행복를 보여가는 것이 너무 좋았어요. 실제로 이런 국회의원이 있다면 좋겠다 싶은 생각도 들었구요.
사실 정치이야기는 어렵다고만 생각해서 관심을 덜 가지게 되기도 하는데 이렇게 흥미진진한 정치이야기라니 싶더라구요. 단순히 현실 정치에만 집중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이 아니라 현실 정치에 과거의 역사가 접목되니 더 재미있게 느껴지기도 하더라구요. 작가가 역사학을 공부하고 8년을 정치부 기자 생활을 했다고 하더니 역사와 정치가 잘 섞여 있어 흥미로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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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며칠 뒤면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을 예정인데 이 시기에 읽어서 그런가 솔직히 별로 관심이 없었던 정치에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책을 통해서라도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야하는지에 대한 생각과 토론이 많아지길 바란다는 작가의 말처럼 현재의 정치에 대해 조금이라도 생각을 더 해볼 수 있던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은 책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