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빛 이야기 - 어른을 위한 동화
박가빈 지음 / 밥북 / 2022년 5월
평점 :
절판



제목도 이쁘고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것에도 관심이 생겨서 궁금했던 책이었는데 책을 받아보니 표지가 너무 이뻐서 더 마음에 들던 책이었어요. 어떤 이야기들로 마음을 울릴지 궁금해지는 책이었죠.




이 책은 밤을 구성하는 여러 빛과 관련된 이야기들로 이루어진 책이었어요. 그래서 왠지 밤에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은 책이었죠. 동화적인 느낌과 설화적인 느낌을 가진 이야기들, 마음이 따뜻해질 것 같은 이야기들이 들어 있어서 읽으면서 참 좋았었네요.



주위를 지켜보고 있는 가로등의 이야기를 그린 <가장 가까운 빛>, 딸을 위한 아버지의 마음을 이야기한 <별의 눈물>, 사랑이 영원한가 아닌가로 내기를 한 빛의 신과 어둠의 신, 그리고 그 내기의 대상이 되어버린 하란과 백오의 슬픈 사랑을 이야기한 <보랏빛 투구>, 오해로 사랑을 이루지 못했던 영과 원의 절절하고 아름다운 영원한 사랑을 노래한 <바람과 영원>, 모든 것을 잃은 왕자가 운명에 맞서 나가면서 인생을 그려나가는 이야기인 <북두칠성>, 사랑을 받고 그 사랑을 전해주고 싶었던 늙은 등대의 이야기인 <오래된 등대>, 시인의 곁에 늘 있어주던 노란 달을 닮은 고양이의 눈빛이 있어 포기하지 않고 글을 썼다는 이야기 <가장 가까운 빛 > 등 7편의 이야기가 실려있어요.



이 책은 읽으면서 웃다가 울다가 여러 감정이 많이 들었던 책이었어요. 특히 <별의 눈물>과 <바람과 영원>은 아름답지만 슬픈 이야기여서 눈물을 흘리면서 읽었고, <보랏빛 투구>도 안타까운 마음으로 읽었네요. <북두칠성>에서는 행복을 만들어나가는 것은 사람의 의지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오래된 등대>에서는 사랑이 사랑을 만들어낸다는 것, 그리하여 사랑으로 가득한 삶을 살아나가길 바라는 마음이 들었네요. 중간중간에 들어가 있는 사진과 그림들로 인해서 밤빛의 느낌을 더 잘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어요. 밤에 읽으면서 감성이 충만해지고 마음이 따뜻해지고 슬퍼지기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었네요.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은 책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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