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자꾸 책방
안미란 외 지음, 국민지 그림 / 사계절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은 책을 사도 온라인에서 사게 되고, 도서관이나 책방도 거의 못 가는 상황이지만 예전에는 도서관과 책방에 가는 걸 참 좋아했었네요. 그래서 그런지 책이 가득한 책방의 모습을 그린 이 책이 참 좋아보이더라구요. 게다가 <자꾸자꾸 책방>이라는 제목이 너무 좋았던.. 그래서 궁금했던 책이었어요. 9분의 작가님이 글을 쓰시고 1분이 그림을 그려서 완성한 책이라서 더 관심이 갔네요.




책과 관련된, 그리고 책방과 관련된 예쁜 동화가 가득한 책이라 참 좋았어요. 어린이책을 좋아하는 작가님들이라서 책 속 이야기도 아이들이 읽기에 재미있을 것 같고 너무 따뜻하고 좋았어요. 진짜 책요리 교실이 있다면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길지 않은 동화속에 책을 좋아하는 주인공들의 마음이 담겨있고, 작가님들의 마음이 담겨져 있어서 좋았네요.




책 표지도 그랬지만 책 속의 일러도 너무 이쁘고 귀여웠어요. 그리고 따뜻한 느낌이 들었네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도 좋았고 아이들이 보기에도 너무 좋을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책의 내용과 너무 잘 어울리는 일러들과 함께 하니 책이 더 재미있게 느껴졌어요.




이 책은 부산에 있는 어린이청소년책 전문 서점 '책과아이들'을 모델로 한 작품집이라고 해요. 배경이 된 공간은 책과아이들의 공간 구성을 그대로 따오고 책과아이들에서 책을 사고, 원화 전시회를 보고, 책 읽기 모임을 하고, 생활 연극을 만들면서 인연을 맺게 된 작가님들이 글을 쓴 것이라고 하니 더 관심이 가더라구요. 책에서 보여지는 행복한 공간이 실제로 있다는 것이 참 좋았고 우리 아이들 가까운 곳에도 이런 곳이 있었으면 참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이렇게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고 마음을 이어가는 작은 책방이 전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책방이길 바라게 되네요.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은 책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