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 장군과 고구마 병정 책 먹는 고래 19
장명숙 지음, 권유정 그림 / 고래책빵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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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로 농어촌 문학상을 수상한 장명숙 작가의 단편 동화집인데 이번 책도 제목처럼 호박과 고구마 등 우리 농산물을 소재로 한 이야기가 실려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아이들과 같이 읽어보고 싶었어요. 우리 농산물 동화라고 하는데 이런 형태의 동화는 처음 접하는 거라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어요. 우리가 흔히 먹는 농산물을 소재로 한 이야기라서 아이들이 더 흥미를 가질 수 있을 것 같기도 했네요.





이 책에는 8편의 단편이 실려있는데 각 단편이 3장~6장의 길지 않은 이야기가 실려있어서 아이들이 읽기에도 부담감이 없을 것 같아요.

'고구마 병정', ' 김치 만세', '콩 나라 이야기', '호박이의 소원', '할머니의 숙제', '눈과 함께', '싸리나무 채반', '호박 장군' 등 목차에서 알 수 있듯이 고구마, 김치, 콩, 호박 등의 우리 농산물을 소재로 한 이야기와 할머니와 시골풍경을 담은 이야기를 싣고 있어서 이야기가 친근하고 좋았어요. 특히 반찬투정을 하는 아이가 고구마를 먹게 되는 이야기나 김치를 먹고 힘센 장사가 될 거라는 이야기 등 편식을 하는 아이들이 보면 좋을 이야기도 있었네요.



농산물을 소재로 하여 쓴 재미있는 이야기를 아이들과 함께 읽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이들도 고구마나 콩, 호박등이 나오는 이야기를 흥미를 가지고 재미있다면서 읽어줬네요. 그리고 할머니 이야기가 나오니까 코로나로 인해 1년 동안이나 못 뵌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가 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자신의 동화를 통해 건강을 지키는 우리 농산물의 중요성과 농촌과 할머니, 할아버지의 따뜻한 정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하는 작가의 말처럼 우리 농산물을 많이 먹고 건강하게 코로나도 잘 이겨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시골 외갓집에도 마음껏 가서 할머니 할아버지의 정도 느낄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싶네요.





<출판사로부터 협찬 받은 책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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