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냥이 박스 카페 책 먹는 고래 17
박정안 지음, 이혜원 그림 / 고래책빵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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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이 등장하는 책이라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서 궁금했던 책이었어요. 표지에서 할머니와 고양이들이 넘 행복해보이는 모습이라 이 책의 내용도 행복한 내용일 것 같아서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싶었네요.




방씨 할머니는 폐지를 모으면서 살아가는데 어느날 공터를 청소하면서 그곳에서 살던 회색이와 흰코, 흰눈이 가족이 살 곳을 잃게 된 것을 보고는 집으로 데려와 모아둔 박스에 지낼 곳을 내어줍니다. 그리고 사료와 캔도 챙겨주는데 고양이들 사이에서 그 곳은 박스 카페라 불리게 되고 고양이들의 쉼터가 되어주네요.

없는 살림에 고양이들이 더 늘어나게 되자 방씨 할머니는 고양이들을 내쫒게 되고 고양이들이 없어지니 쓸쓸해지네요. 결국 고양이들을 위해 박스 카페를 깨끗하게 바꾸고 고양이들을 불러들일 방법을 찾아내네요.


처음에는 괜히 데려왔다고 하면서도 고양이들 집을 마련해주고, 먹을 것을 마련해주고 신경써주는 방씨 할머니가 나중에는 고양이가족과 정말 가족같이 지내게 되는 모습을 보니 참 좋았어요.




길고양이들이 많이 보이는 현실에서 그 고양이들과 관련된 이야기라 아이들과 같이 읽고 이야기하기도 좋은 내용이었던 것 같아요. 집에서 고양이들을 키울 수는 없지만 그래도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함부로 하지 않는 아이들로 클 수 있게 이런 책 많이 읽게 해 주고 싶네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도 나중에 자신보다 더 어려운 누군가를 위해서 마음을 나누고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었음 좋겠네요.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은 책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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