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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동의 밤 1
탐나 지음 / 다향 / 2020년 12월
평점 :

차강현
경찰대 수석,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에이스, 강남경찰서 강력 2팀 팀장
공감능력 부족하고 사이코에 피도 눈물도 없다는 그 남자의 안타까운 과거
그리고 그의 숨막히는 유혹.
이해성
강남경찰서 강력2팀 형사, 10년전 가족을 잃고 복수를 위해 경찰이 된 초보형사
여려보이지만 강단있는 그녀.
10년전 미해결된 채 묻혀버린 연쇄살인사건이 다시 시작되고, 그 사건을 파헤치려는 강력 2팀의 수사가 너무 흥미로웠어요. 의심이 가는 인물들이 있는데 그 인물들로 인해 긴장감이 극에 달하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광역수사대 에이스답게 경찰로서의 능력이 넘 대단한 남주가 주변을 휘어잡아 가면서 사건해결을 하는 모습도, 여주가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모습도 넘 멋졌어요
그리고 그 와중에 남주가 감정적으로 변해가는 모습도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아픈 과거로 인해 사랑이라는 고결한 이름을 입에 담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잃을까 두려워 도망만 치던 남주가 자신의 감정을 직시하고 여주에게 목메는 모습이 정말 짜릿하더라구요. 그리고 여주 또한 심해와 같은 남주의 거센 소용돌이에 발을 담그면서 일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성장해가고 변해가는 모습이 정말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대한민국 형사들의 로맨스릴러라는 이야기에 너무 궁금했던 책이었는데 정말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읽었어요. 주인공들이 강력 2팀이라 큼직한 사건들이 발생하고 그것을 해결해나가는 모습도 정말 긴장감있게 그려졌고, 특히나 주인공들의 긴장감있고 숨막히는 감정선도 너무 좋았네요.
1권에서는 조금 느리게 읽힌다 싶었지만 갈수록 긴장감에 저도 모르게 몰입해서 읽고 있더라구요. 특히 리뷰없이 읽는 게 좋다는 이웃님의 말씀대로 내용을 모르고 읽는 것이 정말 더 좋았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