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싸 마술 클럽 - 아웃사이더 마술사들의 카니발 대소동
닐 패트릭 해리스 지음, 최민우 옮김 / 자음과모음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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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그렇고 표지도 그렇고 흥미진진해보이고 재미있어보이는 책이라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네요. 처음에 '아싸' 라는 것이 감탄사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아웃사이더'의 줄임말이었네요. 아웃사이더 마술사들의 카니발 대소동이라는 소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모두 아웃사이더인가봐요..ㅎ




이 책을 읽으면 아싸에서 인싸로 만들어준다는 걸까요?ㅎㅎ마술 천재 카터와 함께 떠나는 마술 모험이라고 하니 벌써부터 흥미진진해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마술과 관련된 그림들이 있으니 더 궁금해지는 책이었어요.



교활한 삼촌에게서 도망쳐 나온 카터는 천재적인 마술 재능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러나 정작 카터는 삼촌의 영향으로 마술은 사람들을 기만하는 속임수라고 믿고 있었어요. 그러나 우연히 도착한 마을 미네랄 웰스에서 마술사 버논과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게 되네요. 두 아빠와 함께 사는 탈출 마술사 레일라, 턱시도를 입고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공중 부양 마술사 테오, 예리한 관찰력과 풍부한 지식을 가진 휠체어 소녀 리들리,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데 탁월한 재능을 가진 쌍둥이 올리와 이지, 그리고 누구보다 빠른 손을 가진 카터 등 남들 눈에는 모두 아웃사이더로 보이는 여섯 명의 꼬마 마술사들이 힘을 함쳐서 악랄한 마술사 보쏘의 손에서 세상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 '아프리카의 별'을 지켜내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그린 이야기였어요.




중간 중간에 삽화가 있으니 아이들이 읽기에도 부담스럽지 않고 더 좋을 것 같았어요. 그리고 내용을 이해하는 데도 더 도움이 되겠지요.




또한 실제 마술 방법을 알려주는 코너도 있었어요. 마술에 관심 있는 아이들이 이것을 보고 따라해볼 수도 있을 것 같았어요..물론 마술은 트릭이 전부가 아니라 기술 연습이 더 중요하다는 거...ㅎㅎ 저도 아이들이랑 한번 열심히 따라해 볼까봐요..ㅎ



책을 읽으면서 중간중간에 마음에 와닿고 아이들에게 성장해 나갈 때 도움이 될 것 같은 좋은 문장들도 있어서 더 좋았어요.


"너는 뛰어난 지성을 가진 아이잖아. 상식도 아주 잘 갖췄고, 명예로운 삶의 신조도 있어. 어디서 살든 재산이 얼마나 있든, 가장 중요한 것은 그거지."(p107)


"의견이랑 심장과 같지. 다들 하나씩은 갖고 있거든."(p136)


"우리가 아웃사이더라는 게 우리가 멋지지 않다는 뜻은 아니라고. 오히려 우릴 더 멋지게 만드는 거락 생각해."(p232)


'진정한 우정이야말로 마술. 설사 몸은 떨어져 있다 해도 마음 속에 살아 있기에 끊어질 수 없는 법.'(p241)



마술과 관련되어서 모험을 하는 이야기도 넘 흥미진진했고, 카터와 아이들이 성장해가는 모습도 넘 보기 좋았던 책이었어요. 나중에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어보라고 해야겠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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