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지르지 않는 엄마의 우아한 육아 - 엄마와 아이의 자존감을 살리는 육아 코칭
린다 실라바.다니엘라 가이그 지음, 김현희 옮김 / 메가스터디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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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지르지 않는 엄마의 우아한 육아'라는 제목이 일단 눈에 확 띄는 책이었고 나도 이렇게 우아하게 육아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물론 아이들을 네명이나 키우면서 소리지르지 않고 우아하게 육아하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엄마와 아이의 자존감을 살리는 육아코칭이라는 문구가 마음에 박혀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어요.


"나도 소리지르지 않는 엄마이고 싶다." .. 진짜 제 맘을 대변하는 문구인 듯하네요.

화내지 않고 상처주지 않는 관계 개선 육아법이 적혀 있다고 하니 정말 유념해서 봐야할 것 같아요.

* 아이를 망치는 부정적인 말과 행동 제거하기

* 아이를 위한 긍정의 말과 행동 연습하기

* 부모의 심리적 · 신체적 스트레스 해소하기

이 부분들을 명심하고 중점적으로 살펴보도록 해야겠어요


이 책은 심리학, 뇌과학, 교육학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최고의 육아법을 싣고 있다고 하는데 소리지르는 육아를 그만두게 하는 7단계 관계 개선 육아법과 육아이론을 현실의 육아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고안한 22개의 워크시트가 수록되어 있어요.



그리고 엄마의 생각이라는 부분이 있어서 좀 더 생각해보게 해주었네요


1단계 - 부모의 욱하는 말과 행동에 상처받는 아이

: 어른들도 욱하는 말을 들으면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는데 아이들도 마찬가지였어요. 마음 아파하고 아이들의 존엄성에 상처를 입는다고 해요.

→ 욱하게 만드는 이유를 아이에게서 찾지 마세요.

화가 날 때면 아이의 입장에서 스스로를 바라보고 아이와 대화로 풀어가자.


2단계 - 육아를 하다가 자주 소리지르는 이유

:부모의 스트레스나 부담감으로 인해, 또는 결핍이나 부족으로 인해 소리를 지르곤 한다고 해요. 아이를 위해서라도 먼저 스스로를 잘 보살펴야한다네요.


"다른 사람에게 주기 전에 당신이 먼저 먹어라. 그것도 세 번! 처음 한 번은 오직 자신을 위해 먹어라. 두 번째는 안 좋은 때를 위해 비축하는 의미로 먹어라. 그리고 세 번째는 당신이 다른 사람에게 줄 힘을 내기 위해 먹어라."


→ 부모가 원하는 것과 아이가 원하는 것은 달라요. 기다리고 듣고 존중하자.

엄마 자신을 위해서 연료탱크는 항상 잘 채워두어야 한다.


3단계 - 내가 되고 싶은 엄마아빠의 모습:

: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부터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네요. 전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지 않고 욱하는 감정을 참을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네요

엄마가 원하는 것을 우선으로 해야 육아가 편해요. 이이와 함께 하는 삶에서 목표를 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엄마인 나를 위한 선택을 하는 것도 중요해요.


4단계 - 욱하는 원인 제거하기

: 몸이 스트레스를 받고 부담을 느끼거나 영양소섭취가 부족하면 욱하는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네요. 엄마의 체력을 먼저 돌보고 정신적인 부담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네요. 또한 격렬한 감정은 표현하는 게 좋다네요. 사랑받는다고 느끼고 사랑을 되돌려주며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게 중요하네요.

      

      "당신은 언제나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좋은 엄마다"

→ 엄마의 부정적인 감정을 청소하고 침착하고 평정을 유지해야한다.

다른 사람의 육아와 비교하지 않는다.


5단계 - 무기력하다고 느끼는 감정 다스리기

: 육아를 할 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같은 무기력한 상황이 생기기도 하는데 그때 관찰자의 관점에서 상황을 보길 바라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할 필요가 있다고 해요. 그리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경청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하네요

→ 아이의 문제행동에 화내지 않고 함께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한다

욱하는 대신 한 발짝 물러나 여유있는 시간을 가지면 뜻하지 않게 해결할 방법이 찾아올 수도 있다.


6단계 - 욱보다 효과가 좋은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노하우

: 아이를 동등하게 대하는 일곱 가지 대안 행동

1. 본 것을 그대로 말한다

2. 정보를 준다

3. 짧게 한마디로 말한다

4. 느낀 것을 말한다

5. 글로 메시지를 전달한다

6. 말은 적게 하고, 많이 듣는다

7.위협은 소용없다

이러한 대안 행동도 한두번 해서 되는 게 아니라 백만번 반복해야 한다고 하네요.. 역시 쉽지 않은 일이네요.;

→ 욱하는 대신 7가지 대안행동을 하도록 하고 자립심을 길러주어야 한다


7단계 - 지금까지 배운 지식을 일상에 적응하기

: 가족을 위한 안티-욱 목록을 만들고 욱하는 육아 다이어트 일기를 쓰는 방법도 있네요. 저도 좀 참고해서 해봐야겠어요

감정이입을 배우거나 다른 사람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만약의 상황도 미리 생각해 볼 필요도 있는 것 같아요



→ 내가 가장 먼저 바꾸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웃으면서 함께 놀이를 하고, 하루하루를 의미있는 날로 만들어본다.



솔직히 평소에 욱하는 엄마였기에..이 책을 읽으면서 반성도 많이 하고 많이 배우기도 했어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어요..ㅠㅠ

제가 변하면 아이들도 더 행복하고 저도 더 행복해지는 육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욱하는 순간이 한순간에 사라진다고는 장담하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일단 노력은 반드시 해보려구요. 우리 아이들이 더 상처받지 않고 더 단단하게 잘 커나갈 수 있도록 제가 좀 더 노력해야겠지요. 그리고 아이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단순히 같이 있는 시간이 아닌 함께 하는 시간을 더 가지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언젠가 소리지르지 않고 우아하게 육아하는 제 모습을 기대하면서..ㅎㅎ



"부모의 임무는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바로잡는 모습을 보여줘서 아이도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그래야 아이가 한 발 한발, 자신의 자아 경영을 능숙하게 하는 사람으로 자랄 수 있다. 그러나 아이의 감정을 놓칠까, 문제 행동으로 발전할까 너무 걱정하지는 말자. 부모가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으면 육아를 하면서 더 이상 무력감을 느끼지 않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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