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음식 한입에 털어 넣기 초등학생이 보는 지식정보그림책 20
김인혜 지음, 조윤주 그림 / 사계절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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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좋아하고 요리사가 꿈이라는 둘째가 읽으면 좋을 것 같았던 책이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아이들이 다 넘 좋아하더라구요

일단 표지부터 음식사진들이 다양하게 많이 나와 있어서 이게 어떤 음식인지 알아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겠더라구요.ㅎ


주인공인 장금이와 한식이네 가족이 세계일주를 하면서 세계의 음식들을 알아보고 맛보고 다닌다는 이야기였어요.


일단 세계일주를 다니기 전에 세계의 아침 식사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어린이 음식 문화 수업'을 통해서 세계의 서로 다른 식사 예절, 우리나라 음식과 비슷한 세계의 음식, 세계의 향신료, 세계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 선뜻 먹기 힘든 세계의 음식, 세계의 독특한 요리 도구 및 식기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네요.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봤는데 아이들이 제일 흥미있어 했던 부분이 세계의 길거리 음식과 선뜻 먹기 힘든 세계의 음식 부분이었어요. 길거리 음식들은 다 먹어보고 싶다면서 얘기했고, 선뜻 먹기 힘든 음식들을 보고는 깜짝 놀랐어요. 어린아이 오줌으로 삶은 계란인 퉁즈단이나 부화 직전의 오리알인 발롯을 어떻게 먹냐면서..ㅠㅠ

게다가 냄새가 지독한 취두부나 수르스트뢰밍은 냄새부터 거부감이 느껴질 것 같아요. 사실 저같아도 그런 건 절대 못 먹을것 같아요..반면에 외국인들이 거부감을 느낄 수 있는 우리나라의 산낙지나 번데기 같은 것은 없어서 못 먹는데 말이죠.ㅎㅎ

확실히 음식문화는 상대적인 것 같아요..ㅎㅎ

그 이후 본격적으로 세계일주를 하면서 세계의 음식들을 알아보았어요.

한국, 중국, 베트남, 태국, 터키, 이집트,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미국,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12개의 나라들을 둘러보면서 그 나라의 특징적인 음식들에 대해서 알려주었네요.

책을 보다보니 알고 있는 음식들도 있고, 먹어 본 음식들도 있지만 사실 못 먹어본 음식들, 처음 알게 된 음식들도 많았어요. 아이들도 처음 보는 음식들이라서 신기해하기도 하고, 어떤 건 먹어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울 둘째는 일단 이 중에서는 한식 빼곤 이탈리아음식이 제일 좋다면서..사실 피자를 좋아하기 때문인 것 같네요..ㅎㅎ



요리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읽게 해주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아이들과 함께 둘러앉아서 같이 보면서 이 음식은 어떻고, 저 음식은 어떻고 하면서 이야기하는게 참 좋았던 책이었어요. '여행이 필요없는 세계 음식 문화 체험' 이라는 말에 걸맞게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들을 눈으로나마 즐길 수 있었던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특히 실제와 별 다를것 없이 세밀하게 그려져있어서 너무 맛있어보였던 음식 그림들때문에 보고 있음 배고파지는 책이었네요..나중에 기회되면 아이들과 이 책에 있는 음식들 하나하나 맛보러 다니고 싶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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