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눈
딘 쿤츠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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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에서 발생하여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코로나19사태를 예견한 소설이라면서 전세계 역주행 베스트셀러 1위가 된 딘 쿤츠의 1981년도 작품 <어둠의 눈>

사실상 코로나바이러스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그래도 우한 바이러스가 등장한다는 것만으로도 궁금증이 생겼던 책이예요


"중국 우한 외곽 소재 RDNA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그것을 그들은 '우한-400'이라고 불렀다." 는 소개글이 흥미진진하더라구요.

책의 처음은 바이러스와는 전혀 상관없는 티나의 삶이 나왔어요

1년전 아들 대니의 죽음 이후 여전히 대니의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고 있는 티나..

그런데...

대니의 방에 자꾸만 "죽지 않았어" 라는 글자가 나타나고 자꾸만 이상현상이 일어나네요.

처음에는 단순히 누군가가 침입해서 장난친 거라고 생각하지만 이상현상이 자꾸 계속 되다 보니 의심이 생기고 티나는 최근에 만나게 된 변호사인 엘리엇과 함께 대니의 무덤을 파보려고 하죠.

그런데 그 이후 티나와 엘리엇은 누군가에게 쫒기는 신세가 되네요.


이 책은 12월 30일부터 1월 2일까지 단 4일 동안 일어난 일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 4일 동안 정말 스펙타클하고 많은 일들이 벌어졌죠.


한번 책을 잡으면 진짜 푹 빠져서 읽을 수 밖에 없었어요

스펙타클한 전개가 빨리 진행되니 더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어요

솔직히 제가 느끼기에 이 책에서 우한 바이러스가 주된 이야기는 아니었어요.

이 책의 주된 이야기는 아들의 죽음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한 엄마의 노력이 아니었나 싶어요.

그래서 더 공감하고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초자연적 현상이 자꾸 일어날 때 흠칫하기도 했지만 그다지 무섭거나 하진 않았어요. 오히려 이 소설에서처럼 실제로도 저런 바이러스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때문에 무서웠어요. 아니 정확히 말하면 실제로 어디선가 저런 바이러스를 만들어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좀 무섭더라구요.


이 책은 사실상 코로나 19와는 별 상관없는이야기였지만 그래도 정말 몰입해서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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