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투 때문이야! - 당신의 말을 아무도 귀담아듣지 않는 건
이형숙 지음 / 유노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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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은 그게 아닌데.

나는 그런 뜻으로 말한 게 아닌데.

살아가면서 이런 오해를 안 받아 본 사람이 있을까?

그렇다고 이런 실수, 이런 오해를 계속해서 쌓을 수는 없는 법.

고치려고 애써보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그동안 쌓아온 세월만큼 굳어버려 고치기 어려운 말투.

이 말투를 고쳐줄 마술사 아니 말술사가 나타났다.

말술사 이형숙 작가는 말하기 전문 교육원 '말이술술'의 대표로

2011년부터 뉴스와 인터뷰 전문 아나운서로 일하다가 현재는 말에 관련된 일을 도와주는 일을 해오고 있다.

그녀의 말하기 노하우가 집약된 책 『말투 때문이야!』는 말하기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6단계로 나눠 알려주고 있다.


1단계는 목소리 훈련, 발성에 관하여

2단계는 발음을 정확하게 하는 방법을,

3단계는 속도 조절을 통한 자연스러운 발성을,

4단계는 억양 훈련을 통해 세련되고 친절한,

5단계는 강조 훈련을 통해 귀에 꽂히는 전달력을

6단계는 비언어적인 요소인 자세, 태도에 도움을 주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마지막에 나오는 부록은 부록이지만 전혀 부록 같지 않은 '가장 많이 고민하는 말투 문제 20가지'의 실례를 들면서 말하는 교육을 하면서 느꼈던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실례와 구체적인 방법이 잘 나와 있어, 말하기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동영상이 필요한 곳곳에서 단비처럼 제공되어 실제 영상을 보면서 따라 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그리고 놓치지 않은 그것.

이런 종류의 책은 자칫 스킬만 늘어놓는 기술 책으로 빠질 위험도 있으나

이 책은 태도, 더 나아가 사람을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다.


표현은 언어지만, 그 기저에는 사람의 마음과 생각이 들어있기 때문인 것 같다.


읽다 보면 얻어지는 자신감과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이다.


*이 글은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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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가 알려주는 염증 제로 습관 50
이마이 가즈아키 지음, 오시연 옮김 / 시그마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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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老病死

인간은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다.

그러나, 태어나는 것 빼고는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을 사람들은 그리 반기지 않는다.

하지만, 누구나 겪는 일. 겪어야만 하는 일.

어차피 겪어야만 한다면, 조금은 자연스럽고 조금은 편안하길 바란다.

그러려면 일단 몸의 염증이라는 죽음을 향한 부스터를 꺼트려야만 한다.


『명의가 알려주는 염증 제로 습관 50』의 저자 이마이 가즈아키는 의사인데,

사람들이 병들어 병원에 오는 것보다,

병들기 전에 건강을 유지하도록 도와주고 싶어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모든 병은 사소하게 시작한다. 암도 사소한 습관에서 시작된다.

아주 사소한 좋지 않은 습관에서 시작한

아주 사소한 염증.

그것들이 쌓이고 쌓여 결국 건강을 잃게 된다.

그래서 그 사소한 좋지 않은 습관이 쌓이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임하길 바라며

좋은 습관이 쌓일 방법 50가지를 알려주고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어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저 정도는 나도 할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큰 돈을 들이는 것도 아닌,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것이 아닌,

그저 이 책에서 알려주는 좋은 습관에 대한 인식만으로도 이미 반은 성공한 것이다.

여러 가지 방법 중 내가 할만한 것부터 가볍게 시작하면 될 것 같다.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은 크게

음식을 조절하는 법,

좋은 호흡법,

운동하는 법,

질 좋은 수면을 위한 방법,

멘탈 강화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 등

저 정도면 나도 당장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할만해야 오래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좋은 습관이 쌓이길 기대한다.

일단, 이 책에서 제공하는 스트레스 확인 정도부터 간단하게 확인해 보고 시작하길.


※ 이 글은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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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꽃밭 컬러링북 - 나 어릴 때 놀던 뜰
정은희 지음 / 리스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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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기는 자연스러운 인간의 본성이다.

아기조차도 손에 잡히는 그릴 수 있는 것으로 벽에다 열심히 그리듯이,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그림을 그린다.

그런데, 이렇게 자연스러웠던 그림 그리기는

다른 사람의 눈을 점점 인식하게 되면서

난 못해, 난 그림을 못 그린다며

본능에서 멀어지게 되었다.

그렇게 우리는 그림 그리는 행복을 점점 잃어버렸다.

그렇게 오랫동안 묻어두었던 그림 그리기를

『우리 집 꽃밭 컬러링북』을 통해 다시 시작해 보았다.

거창한 그림 도구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그저 편하게 책 한 권과 색연필만 있으면 되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

게다가 꽃 그림이 하나하나 너무나 좋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예쁜 꽃들이 책에 한가득 있다.

꽃병에 꽂아두면 며칠이지만,

내 손으로 그림 꽃을 피우니

그리는 내내 행복했고,

그리고 나서는 더 행복하다.

본격적으로 그리기 전에

기초적인 방법을 쉽게 알려주고 있다.

선 긋는 법부터 색칠하는 법, 디테일을 표현하는 법까지

차근히 읽고 스스로 연습하다 보면

자신감이 슬슬 올라온다.어느 정도 연습을 하고, 바로 실전에 도입한다.

내 책에 내가 그리는데,

못 그린다고 아무도 뭐라 하지 않기에 상관없다.

또, 너무나 예쁜 꽃들이 나를 기다리기에 더 지체할 수 없다.

과꽃, 국화, 달리아, 모란, 백합, 은방울꽃부터 할미꽃, 호박꽃까지

38개의 꽃이 한가득이다.

이 책 『우리 집 꽃밭 컬러링북』

각각의 꽃마다 쓰이는 색연필의 색깔을 번호로 알려주며,

꽃마다 각각의 특징을 살려주고 표현 방법을 도와주는 포인트를 제시해 준다.

또 꽃말까지 같이 곁들여 알려주어 꽃 하나에 대해 속속들이 알게 된다.


책 한 권을 그렸는데,

아주 예쁜 꽃밭에 다녀온 기분이다.


※ 이 글은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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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에 쏙, 현실이 짠! 메타버스 통합교과 시리즈 참 잘했어요 과학 28
이경윤 지음, 이창우 그림, 서울과학교사모임 감수 / 아르볼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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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는 버스가 아니란다.


사실 초등학생도 메타버스가 버스가 아니라는 정도는 알고 있을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정확하게 의미를 알고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과학적 개념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데는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시간과 노력이 걸린다.

그렇기에 어린이를 위한 친절한 개념 설명은 꼭 필요하다.

그 개념 설명이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재밌고 편안하게 전해진다면 더할나위없이 고마운 일이다.


책 『가상에 쏙, 현실에 짠! 메타버스』는 


그런 의미에서 무척이나 고마운 책이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만화책으로 동기유발을 하고,

실제, 

꼭 필요한 내용은 꼭 맞는 줄 글과 함께

개념 설명도 빠짐없이 제공되고 있다.


특히나 이 책은 과학만을 얘기하는 책이 아니라 통합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 모든 일은 통합적이나,

아쉽게도 현재는 일의 능률을 위해 많은 것들이 너무나 세분화되어있다.

그러면서 교과서 조차도 

국어, 수학, 사회,과학, 음악, 미술, 체육 등

다양하게 쪼개져있지만

실제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모두가 통합되어있다.


​이 책도 표면상 메타버스와 NFT 등의 과학개념을 설명하지만,

경제, 기술, 미래학, 교육 등을

다양하고 종합적으로 연결하여

좀 더 인간의 삶과 어울리게

정보를 종합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그래서, 과학을 본격적으로 교과서를 통해 처음 배우는

초등학교 3, 4학년의 학생에게 특히나 추천한다.


​의미에 맞게 재미있게 만들어진 책

『가상에 쏙, 현실에 짠! 메타버스』를 통해,

편안하고 재미있게꼭 필요한 과학개념을

종합적이고 깊게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


※ 이 글은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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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사춘기 - 비밀코드를 풀어라 우리아이 스스로 배우는 1
나영희 지음, 이경 그림 / 유앤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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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일단 경험해 봐야, 그것이 심각한 문제인 줄 안다.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미리 준비했다면 참 좋을 텐데,


꼭 일이 터지고야 시작하는 우매한 인간들.



바로 나를 두고 하는 말이다.



남 얘기인 줄만 알았던 폭풍 같은 사춘기를 제대로 겪고 있는 우리집 이야기이다.


우리 아이는 너무도 착했고(?), 바른 생활 아이였고, 부모의 말이라면 미리 알아서 잘 들었던 아이였는데,


어쩌다 이렇게 사납게 변했는지 생각만 하면 내 처지가 그저 처량할 뿐이다.



이런 《이상한 나라의 사춘기》 같은 책들을 미리 읽어두었으면 좀 덜 당황했을 텐데,


그때는 왜 그렇게 여유로웠을까. 나는 아닐 거라는 착각을 단단히 했던 것 같다.



책 《이상한 나라의 사춘기》는 아이들이 읽기 좋은 만화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이 집에 도착하자마자 사춘기 아이는 쌩~하지만 어린 동생은 먼저 집어 든다. 그리고 끝까지 읽었다.


아직 사춘기에 도달하지 않은, 곧 닥칠 아이에게는 너무나 반가운 책임이 틀림없다.



이 책을 쓴 나영희 작가는 네 아이의 엄마이자 천명의 사춘기 아이들을 상대하는 보건교사로 그의 노하우를 결집하여 사춘기에 도움이 될 책 《이상한 나라의 사춘기》를 썼다.


그리고 귀염 뽀작 친근한 만화는 그의 둘째 따님 이경 작가가 그렸다고 한다. 책 소개 글에는 엄마의 채근으로 억지로 그렸다고 하지만, 모녀의 의미 있는 작업으로 보여 부럽고 보기 좋았다.



책의 내용은 빠짐없이 그리고 솔직하게 사춘기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몸의 변화와 정신의 변화, 그리고 보이지 않는 것들(경계와 동의, 온라인 세상에서의 안전교육)에 대한 교육까지


친근하지만, 사춘기에 대한 정확한 서술이 매우 꼼꼼하고 정확하다.


재미있고 편안하게 읽다 보면 부모는 아이들은, 아이들은 자신을 잘 알게 되는


책 《이상한 나라의 사춘기》를 같이 읽어보길 추천한다.


※ 이 글은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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