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사동에서 만나자
신소윤.유홍준.황주리 지음 / 덕주 / 2022년 11월
평점 :
인사동.
브랜드는 회사에만 적용되는 말이 아니다.
인사동도 그 자체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브랜드이다.
어른이나 아이나 모두 좋아하는 동네.
외국인마저 좋아하는 동네.
이렇게 모두에게 사랑받는 인사동에 관한 책이 나왔다.
책 『인사동에서 만나자』는
지금의 인사동보다는 조금 젊었을 때
인사동의 모습과 그곳을 사랑했던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인사동을
강예심, 곽대원, 김경업, 김구, 김영희, 김종근, 김진규, 김진하, 남궁옥분, 노광래, 박상희, 서공임, 신소윤, 신영란, 안선재, 유상동, 유필근, 유홍준, 윤영준 19명의 글 이야기로,
김수길, 조문호 2명의 사진 이야기로 전해준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 시대의 인사동 랜드마크는 '귀천'인 듯하다.
책의 곳곳에 천상병 시인에 대한 이야기와 찻집 귀천에 대한 이야기가 빠짐없이 등장하고 있다.
지금도 너무나 유명한 '귀천' 시를 다시 읽어보고 싶어졌다.
물론 귀천 이야기 말고도 그 시대. 지금부터 한 세대 전의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그 시대를 살아보지는 않았지만, 그 시대의 낭만과 사랑.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무턱대고 그 시대를 그리워만 하지는 않는다.
내 모습이 변한 것처럼 인사동도 변함을 안타까워하지만 받아들이고 있다.
살아있어야 변하니까.
변하지 않는 것은 이미 죽은 것이다.
살아있는 인사동은 변할 수밖에 없다.
책의 곳곳에는 인사동 곳곳의 명소들, 특히나 100년 가게들이 인상 깊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
이 책에서 안내하는 곳들은
지역 토박이가 현지인들이 가는 곳을 안내하듯 믿음직스럽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