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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 쫌 아는 10대 - 지구 생태계의 균형을 맞추는 다양성의 힘 ㅣ 과학 쫌 아는 십대 20
김성호 지음, 도아마 그림 / 풀빛 / 2024년 10월
평점 :
2024년 여름.
정말 어느 때 보다 뜨거운, 아주 뜨거운.뜨겁다 못해 타 죽을 것 같은 여름을 보냈다.평소 여름은 견딜만하다고 했던 본인은 올해 만큼은 더워 죽겠다는 말을 달고 살았다. 그러면서'아 지구가 정말 마지막을 달리고 있구나'싶어 덜컥 겁이 났다.책 《생물다양성 쫌 아는 10대》는이렇게 아파하는 지구에 대해 좀 더 실제적인 수치와 근거를 들어 이야기해주고 있다. 그저 아낍시다, 그저 보호합시다가 아니라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그렇지 않을 경우 어떻게 될지에 대해 정확하게 말해주고 있다.《생물다양성 쫌 아는 10대》의 유리창 충돌 사고는 정말 충격적이었다.일년에 유리창에 부딪혀 목숨을 잃는 새가 몇마리 정도일까?글쎄~ 뭐 얼마나 되겠어라고 생각했는데우리나라에서만 일년에 약 800만 마리가 죽는다고 한다.800만 마리를 환산해보면 하루에 2만 마리 넘는 새가 죽는 셈이며죽은 새가 차지하는 땅의 넓이를 10cm*3cm라고 하면 0.003㎡.800만 마리가 모이면 2만 4,000㎡.축구장 하나의 크기가 7,100㎡정도니 축구장 약 3.4개를 채우는 숫자라고 한다.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사람들에게 관심이 없었던 이유는 당장 사람에게 피해가 가는걸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개채수가 이렇게 서서히 사라지면 결국 생물다양성이 깨지고 그 정점에 있는 인간도 무사할 수가 없음을 이 책을 통해 정확하게 알 수 있다.이 책에서 말하길 생물다양성을 확인하는 기준은 3가지라고 한다.'종 다양성, 유전자 다양성, 생태계 다양성'.이러한 생물다양성은 지구가 생물학적으로 얼마나 건강한지를 가늠하는 잣대라고 한다.인간이 지구에 발붙이고 살아야하는 이상,우리는 좀 더 섬세하게 지구의 건강에 대해 신경써야만 할 것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