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랑 야옹이랑 미소 그림책 7
김지은 지음 / 이루리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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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월 은 많은 것들이 새롭게 시작하는 설레는 달이다. 


새 학교, 새 학기, 새 친구 등등.

하지만 마냥 설레기만 하지는 않다. 


비행기가 비행을 시작할 때, 이륙할 때 가장 많은 에너지를 쓴다고 한다.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는 그 처음의 만남도 설과 함께 많은 에너지를 쓰는 듯하다.


곰돌이와 야옹이도 그 만남이 순조로워 보이지는 않는다.

외모도 다른 데다가 성격은 완전 반대다. 

요즘 말로 극 I 와 극 E의 만남이라고 할까.

극 I인 곰돌이와 극 E인 야옹이의 만남.

곰돌이는 혼자 있고싶어 하고, 야옹이는 곰돌이와 함께하고 싶어 하고. 

이 둘의 위험한 동거가 새 학기에 어려워하는 우리 아이들을 보는 듯하다.


맘카페에도 보면 새 학기 새로운 친구와의 사귐에 대한 고민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아이가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 어려워해요! 

전학을 왔는데 새로운 반에서 힘들어해요! 

새 학년에 새롭게 만난 친구와 성격이 달라 큰일입니다! 등등

그저 잘 지내봐~이해해 봐~ 라는 말보다, 

이 책 『곰돌이랑 야옹이』를 읽어보게 하면 어떨까. 


어떻게 친구와 다가가는지,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를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편안하고 귀여운 그림을 통해 또 다른 관계를 맺는 법을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 스스로 천천히 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새로운 관계는 여전히 어려운 일이다.


모든 것이 새로운 이 3월에 

이 책 『곰돌이랑 야옹이』를 읽으며 

아이도 어른도 같이 웃으며 위로받길 바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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