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귀에 경 읽기.
말하는 입장에서는 분명히 말을 하지만,
듣는 입장에서는 말이 한낱 소리가 되어,
흘러가 버리는 말이 되어버린다.
문해력은 더 이상 언어수업에만 통용되는 말이 아니다.
초등학교에서 사회수업은 대략 주당 2시간 정도가 배당이 되고 그 수업시간동안에는 수많은 이야기를 듣지만,
그 이야기가 소리가 되어, 소귀에 경읽기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인식하지 않고 시계를 보면 지나가는 배경이 되지만, 의도를 갖고 보면 정확한 시간을 알 수 있다.
사회수업도 미리 개념을 알고 있고, 정확하게 인식을 한다면
더 이상 소귀에 경 읽기 만이 되지 않을 것이다.
사회수업에 도움이 될 확실한 책이 나왔다.
『사회교과 문해력을 높이는 개념어 교실』 은 사회 수업에서 충분히 도움이 될 액기스들을 모아모아
재미있는 이야기처럼 136개의 사회 개념을 들려주고 있다.
현직 선생님의 글이라 그런지 편안하고 수려한 글솜씨와 더불어
개념어를 개념적으로 말하지 않아(?)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모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정치, 노사정, 금융, 군사, 법, 인권, 언론, 마케팅, 심리, 사기와 기만, 인간 조종까지 11가지의 소주제로 분야를 나눠서 꼼꼼하게 사회 전반을 다루고 있다.
길지 않은 숨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다.
글마다 의미있고 재미있지만 그 중 '사이공식 처형'이 기억이 많이 남아 잠깐 소개한다.
사진은 사실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니 했었다.
사진은 거짓말하지 않아~ !
그런 나의 세계관를 깬 한 장의 사진.
5~6차교육을 받은 나에게는 교과서에서는 커녕 굳이 찾지 않으면 볼 수 없었던 사진인 것 같기도 하다.
누가 가해자고 누가 피해자인가.
사진을 본 당신은 어떤 생각이 드는가.
더 자세한 이야기는 책 『사회교과 문해력을 높이는 개념어 교실』 에서 찾아보길.
※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