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은 종교와 상관없이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성경책이다.
채근담이나 탈무드처럼 인생의 지혜가 녹아있고, 글도 어렵지 않아서 그런것 같다.
이 잠언을 현대 감각에 맞는 영어로 공부할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솔로몬 필사 낭독』은 잠언을 쉬운 영어로 필사하고 낭독까지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하나님에 대해 더 알고 싶은 갈급함과 현세의 영어로 인한 답답함을 이참에 동시에 해소할 수 있겠다.
살아가면서 영어로 인한 인생의 막힘(?)을 수두룩하게 경험해 봤을 것이다.
해도 해도 늘지 않는 영어실력.
어디서부터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겠지만, 결국 영어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꾸준히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실력이 느는 것은 불변의 공부 법칙이다.
하지만 1년치 헬스 회원권을 끊고 겨우 한달 가는 것 처럼,
꾸준히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왜?
재미없으니까.
뭔가를 어렵지않게 계속할 수 있도록 습관이 되기 위해서는 그 재미없는 시간을 잘 버텨야한다.
그래서 이 책은 그런 부분까지 고려하여 같이 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서로 도와가며 의지할 수 있도록 녹음파일을 올리고 댓글로 서로 응원한다.
필사를 직접 해 보면서 느꼈는데
성경책이지만 글이 어렵지 않게 잘 읽혀진다.
끊어 읽기도 할 수 있도록 제시해주고 있어 낭독할 때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또, 영어 원문과 한글번역, 개역개정판 성경책 3종류로 같은 글을 제시해 주고 있어서 읽으면서 비교도 가능하다.
어렵거나 부담스럽게 느껴지면 오래하기 힘들다.
그런데 이 책은 가볍게 접근할 수 있고 부담스럽지 않게 영어공부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있다.
이번 만큼은 영어 포기자인 나도 한 달을 넘기고 계속 갈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