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채소를 먹어야 해? - 80가지 음식으로 알아보는 우리 몸과 영양소
세노오 신야 그림, 고향옥 옮김, 권오란 외 감수 / 길벗스쿨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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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채소를 먹어야 해?』 책이 도착했다.

일부러 아이가 다니는 곳에 무심하게 두었다.


-아이가 집어든다.

-엄마 흐뭇


이 『왜 채소를 먹어야 해?』 책의 표지를 보면 아이가 그냥 지나갈 수가 없다. 요목조목 예쁜 음식 캐릭터를 결코 외면할 수 없으리.


아이가 책을 집어들어 스스로 읽기 시작한다. 엄마(흐뭇)는 여전히 모르는 척한다. 아이가 묻는다.


-엄마~ 앤 누구야?

-누구? 육류~ 어~ 그래.


음... 외국에서 그린 그림이라 그런지 약간 난해하다.

닭고기는 닭인지 오리인지 모르겠지만, 먹을 수는 있는지 의심스럽다. 또 소고기도 약간 애매하다.


하지만, 아이의 호기심을 이끌어내기에는 최적의 캐릭터 친구들이다. 끊임없이 나오는 알록달록한 색감의 그림들이 여느 그림책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 먹는 음식에 관한 모든 지식들이 빠짐없이 들어가 있어서 그림책처럼 보면서 관련 정보도 자연스럽게 습득이 된다. 그리고 아이들의 최고 사랑 아이템 '똥'도 참 다양하게 귀엽게 보여준다.

아이가 편하게 앉아 책을 한참을 보더니만, 저녁을 먹고 한번 더 본다. 엄마 다시 흐뭇해진다. 역시 좋은 책이야~!


-엄마! 오늘 저녁에 먹은 밥이 잘 먹은거 맞는지 확인을 좀 해봐야겠어.

-헉! 미안하다. 다음에는 더 균형 잡힌 식사를 준비하겠나이다.


다음날도 다시 확인한다. 자기가 방금 먹은 음식이 여기 책에 있는지 없는지.


독특하고 개성있는 캐릭터와 동글동글 큰 글씨들 덕분에 아이가 책을 더 좋아할 수 밖에 없다.


좋아하는 음식뿐만 아니라 여기에 나오는 여러 음식도 골고루 먹으면서 아이가 더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은 부모라면 모두 같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한 부모의 마음과 아이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왜 채소를 먹어야 해?』를 아이와 같이 읽어보길 바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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