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의료 - 미래 의학으로 가는 길
이시형.선재광 지음 / 다온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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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대기, 3초 진료

수술은 성공했는데 사람이 죽었다.

설마 내가?

병 나면 병원에 가면 되지.

책 『미래 의학으로 가는 길 통합의료』 중

현대 서양의학의 한계와 턱없는 낙관주의에 빠진 현대인을 표현한 말들이다.코로나 바이러스가 세상에 알려지고 우한의 봉쇄를 TV에서 볼 때만 해도,

우리 한국은 저정도는 아닐꺼야. 의료체계가 잘 되있으니?

NO, 우리는 지금 세계 최고의 코로나 일일 발생국이다!

백신만 나오면 좋아질거야?

NO, 백신 3차 접종자도... 건너뜀없이 걸린다!

치료제가 나오면 좋아질거야?

NO, 먹고 싶어도 먹을 수 없다!

'코로나 블루'라 말해도 좋다.

하지만 작금의 현상을 보자.

코로나는 왜 아직도 있으며, 코로나는 왜 정복되지 못하지는. 왜 우리는 여전히 아픈지.

다 알고 있는 것 처럼, 다 치료될 것 처럼 말했던 사람들은 어디로 갔는지.

아무도 설명해주지 못하고 있고 결국 각자 도생의 길을 찾고 있다.

그 지치고 힘든 길에서 『미래 의학으로 가는 길 통합의료』를 만나게 되었다.

우리가 맹신하는 그 서양의학은 200여년된 학문으로,

히포크라테스도 원래 그리스 사회의 주류 의학을 비판하면서 대안 의학으로 등장했다고 한다.(같은 책 29쪽)

그때는 히포크라테스 의학이 대체 의학이었던 것이다.

이렇게 자리잡은 서양의학은 큰 발전을 이뤄가며 자리잡았지만, 이미 발병되어 진행된 병의 현상과 화학약물, 데이터 수치로만 환자를 보면서 마음과 몸이 하나인 사람을 제대로 바라보기엔 부족함이 드러났다.

서양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여 일찌감치 대체 의학을 연구하고 있다.

중국의 전통의학과 서양의학은 정말 말그대로 협진을 하고 있는지 오래(같은 책 187쪽)이며,

일본의 홀리스틱 의학 협회(193쪽)와 통합의료 빌리지(195쪽)를 빼놓고 말할 수 없다.

서양 의학의 선두주자인 미국에서도 NIH(미국 국립보건원)이 주도하여 영양 및 자연요법, 생활습관의 개선, 정신과학, 생체 자기의 영향, 지압 등 수기법, 약물적, 생물학적 효과, 약초 요법 등 유명 대학과 연계하여 연구활동을 하고 있으며, 거의 모든 의학 교육에 보완대체의료 과정이 설립되어 있다.(같은책 198쪽)

선진국이라 불리는 유럽도 아시다시피 항생제 치료는 최대한 금하고 허브테라피, 탈라소 테라피(해수요법) 등 침이나 동종 요법이 이루어지고 있다. (같은책 208쪽)

그러나 우리 나라의 경우는 서양 의학과 한의학이 서로 애매하게(?) 공존하고 있어 아쉽다.

이 책에서는 진정한 치료는 몸과 마음을 같이 봐야하고, 치료에 앞서 개인의 면역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그 면역이 좋아지기 위한 방법을 책에서 구체적으로 잘 알려주고 있다. 아래 몇가지 사례를 보자.

쉰다고 쉬어도 뇌는 쉬지 않고 있기 때문에 피곤이 쌓이면서 면역이 저하되는데, 진짜로 뇌가 쉴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과학과 의학이 풀어줄 것 거라 믿었던 코로나 처럼

서양 의학이 인간의 의료 문제를 풀지 못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현대 의학의 문제들을 보완하고 다시 한번 통합 의료를 통해 해결해 보고자 노력한 책이다.

고쳐지지 않는 병들, 마음의 병들로 혼란스러운 이 시대에

따뜻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이 참 반갑고 고맙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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