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컬렉션 TOP 30 : 명화 편
이윤정 지음 / 센시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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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

 

2020년 10월,

삼성 일가는 고 이건희 회장 개인 소유의 예술 작품을 박물관과 미술관에 기증하였다.

2만 3000여 점의 방대한 작품 수도 대단했지만, 학술적 가치가 높은 작품도 상당수 였기 때문에 '세기의 기증'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이 2021년 여름부터 2022년 3월 현재까지 전시 중이지만, 여전히 예약조차 불가하다.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미술전이 몇개나 있었을까.

나는 언제쯤 <이건희 컬렉션>에 직접 가서 볼 수 있을까 하던 중, 책 《이건희 컬렉션 TOP 30 명화편》을 만났다.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지만 코로나 때문에 주저한것도 있었는데, 책으로 <이건희 컬렉션>의 작품을 자세히 설명해주니 정말 반갑고 고마웠다. 어쩌면 이 책을 먼저 만난게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진리가 있듯,

이 책을 보고 실제 작품을 보게 된다면 작품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건희 컬렉션 TOP 30 명화편》의 작가 이윤정전문 큐레이터로 박물관과 갤러리에 근무하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 작품에 대해 고민하고 전시를 기획하는 그의 입에서 나오는 듯한 글은 읽기 편하고 친절하다.

이 미술 작품이 왜 가치가 있고,

어떤 점을 더 중점적으로 봐야하는지,

작가가 처한 상황을 살펴보고,

어떤 마음에서 이 작품을 만들었는지,

전문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으면서 작품을 만날 때와 그냥 눈으로만 볼 때,

두 경우의 차이가 무척 크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있는 사실이다.

이 책은 크게 서양화가 8명와 한국화가 8명로 나누어 작가와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건희 컬렉션>에 전시된 작품 뿐만 아니라 작가와 관련된 작품도 충실하게 실고 있어서 작품을 풍부하게 만날 수 있다. 여기에 소개된 작가들은 누구나 알만큼 유명한 사람들이지만 나는 특히 한국의 '장욱진'화가의 작품을 좋아한다. 책에서 자세한 설명을 듣고 보니 더 실제로 가서 보고 싶다. 그의 작품 사진 한장 올리면서 아쉬움을 달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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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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