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D] 이육사 유고 시집 : 청포도가 익어가는 계절
이육사 지음 / 부크크(bookk)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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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동방은 하늘도 다 끝나고비 한 방울 나리잖는 그 땅에도오히려 꽃은 빨갛게 피지 않는가내 목숨을 꾸며 쉼 없는 날이여북(北)쪽툰드라」에도 찬 새벽은눈 속 깊이 꽃맹아리가 옴작거려제비떼 까맣게 날라오길 기다리나니 마침내 저버리지 못할 약속(約束)이여!!
한바다 복판 용솟음치는 곳 바람결 따라 타오르는 꽃성(城)에는 나비처럼 취(醉)하는 회상(回想)의 무리들아 오늘 내 여기서 너를 불러 보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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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黃昏)내 골방의 커텐을 걷고정성된 마음으로 황혼을 맞아드리노니바다의 흰 갈메기들 같이도인간은 얼마나 외로운 것이냐황혼아 네 부드러운 손을 힘껏 내밀라내 뜨거운 입술을 맘대로 맞추어보련다.
그리고 네 품안에 안긴 모든 것에나의 입술을 보내게 해다오 저-십이 성좌의 반짝이는 별들에게도종소리 저문 삼림 속 그윽한 수녀들에게도쎄멘트 장판우 그 많은 수인들에게도 의지할 가지 없는 그들의 심장이 얼마나 떨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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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백석 지음 / 다산책방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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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백석 지음 / 다산책방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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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백석 지음 / 다산책방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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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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