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리뷰는 메이킹북스님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행복한 우동가게 <강순희>작가는 IMF 시절에 남편의 사업 실패로 두 자녀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충주시 연수동 시인의 공원 앞에서 행복한 우동가게를 운영하며 젖은 앞치마에느티나무와 손님들의 이야기를 받아적어 따듯하고 애틋한 사연들이 담긴 책으로탄생해 독자들을 찾아오게 되었다.7평 남짓한 좁은 가게에서 따듯한 우동 한 그릇에 담긴 우리들의 희로애락의이야기들 속에서 위로받고 위로하며 또다시 살아갈 힘을 얻고 세상을 향해 나아간다.우동가게 앞에 커다란 느티나무를 바라보며 친구처럼 대화하고 나무가 내어주는 그늘과 가지의 살랑거림에 굳었던 마음을 녹이며 위로받는 작가의 모습이 애틋하게 다가왔다.그 가게 안에서는 너, 나 할 거 없이 모두가 시인이 되기도 한다.마음을 담은 쪽지들을 적어 벽에 붙여 남겨두고 떠나며 마음 한 자락을 우동가게에놓아두고 간다.책 속에 이렇게 표현되어 있다."사람들이 나를 시인이라고 했다.내가 보기엔 우리 가게에 들어오는 사람들 모두가 시인이다.그들은 저마다 다른 삶을 살고 있다.아무도 다른 사람의 삶을 살지 않고, 아무도 남이 흉내 낼 수 없는 삶을 살고 있다.그러니 시인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또 작가는 느티나무와의 대화법은 '식물의 정신세계'를 읽고 터득했다고 한다."그냥 애정이 어린 눈으로 바라본다.느티나무를 보며 내 마음에 담긴 이야기를 한다.그러면 말을 직접 하지 않아도 안다.느티나무 앞에서는 아무리 수다를 떨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힘들고 지치는 우동가게에서 잠시 잠깐 느티나무에 눈을 돌리고 마음의 위로를받으며 하루하루 고된 시간을 살아냈다.우리도 우리들만의 느티나무를 마음속에 심어두면 좋겠다.그리하여 지쳐 쓰러지고 싶을 때 위로받을 어떤 것들을 지니고 있다면다시 일어나 세상 속으로 걸어 나갈 수 있으리라.우동 한 그릇에 담긴 평범하고 소소하지만, 따스한 이야기들에 위로받고 싶다면행복한 우동가게 책을 펼쳐보길 바라며 충주시 연수동 그곳에 가서 따끈한우동 한 그릇을 먹어보는 것도 좋겠다.우동 국물 속에 우리 모두의 진한 이야기들이 스며들어 어느 누군가의 마음에녹아들어 헛헛한 마음을 따습게 데워줄지도 모를 일이다.책을 덮고 언젠가 그곳에서 작가가 내어주는 우동 한 그릇을 호로록거리며 먹고 싶고 그곳에서 나도 시인이 되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