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리뷰는 책 추천해주는 minimi님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주저앉는 대신 펜을 들었습니다 <한갑순> 주저앉는 대신 펜을 들었습니다는 작가가 꽁꽁 숨겨두고 싶었던 지난날들의 고난과 상처들을 치유하는 한 가지의 방법으로 글쓰기를 선택하면서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져 독자들에게 치유의 방법과 희망을 품게 만들어 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달기만 한 인생이 어디 있겠느냐, 그렇지만 유난히 고달팠던 어린 시절들과 아버지, 그리고 오빠와 남동생까지 떠나보낸 이야기들, 또 엄마와의 관계의 이야기들은 차라리 한 편의 소설을 읽는듯한 느낌이었다.순탄치 않았던 결혼 생활과 자녀의 장애를 마주하는 이야기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내 주어서 펜을 들어주어서 감사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했다.작가 본인이 딸이었을 때의 엄마 모습과 본인이 엄마가 되어 딸을 바라보는 마음을들여다보며 비로소 살아내려 무진 애를 썼던 엄마의 인생도 이해하게 되고 본인도성장하게 됨을 느꼈다고 한다.차마 입으로 뱉지 못했던 말들을 손끝으로 뱉으며 지난날의 상처들에서 비로소 해방되어 감을 느끼며 나와 내가 소통하게 되면서 자기 마음의 폭이 더 넓어졌다고 한다.작가는 말한다.글을 쓰는 건 아프고,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고.내 이야기가 누군가의 혀끝에서 달콤한 뒷담화가 된다거나 씩씩하게 살아온 삶의일부가 훼손되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글을 쓰며 비뚤어진 마음을고쳐먹고 나니 자신의 삶도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니었다고 앞으로 더 살아볼 만하다는 그런 용기를 주었다고 한다. 작가는 '나는 한 번이라도 뜨거웠던가? 라는 질문 앞에 선다.이 질문 앞에서 머물며 작가는 미지근하던 자신이 은근히 데워지며 뜨거워지기를 꿈꾼다고 한다.매일 삶을 기록하는 '쓰는 삶'이 값지고 의미가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꾸미고 만들어 낸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내면 깊숙이 들여다보고 용기 있게 펜을 든 작가에게 따듯한 위로의 마음과 응원을 보낸다. 한 번이라도 뜨거웠던가? 에 대한 질문에 '나'도 답을 생각해 보았다.남은 삶 속에서는 한 번이라도 뜨거워져 보고 싶다.나 자신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