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리뷰는 원모어페이지님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블루 시스터스 <코코 멜러스> 고전 <작은 아씨들>을 좋아한다.그래서 이번 신작 소설 블루 시스터즈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작은 아씨들>의 현대적 재해석이라는 평이 맘에 들었다.한 가정의 네 자매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네 자매 중에 셋째 니키의 죽음으로 인해남은 세 자매의 삶도 각자 서로 다른 고통 속에 지내다가 결국에는 서로 위로하고 화합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나도 세 자매지만 우리 중 한 사람이라도 이별하게 된다면 그 상실감은 쉽게 극복할 자신이 없다.비록 소설이지만 누구에게나 현실로 다가올 수 있는 일들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남은 사람들은 또 남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는 큰 숙제를 떠안고 살아가야 한다.자매들은 냉정하다고 생각되는 엄마 밑에서 네 자매의 장녀인 에이버리 언니의따듯한 보살핌 아래 살아가다가 스물일곱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셋째 니키.자매의 죽음이라는 상실을 떠안고 세 자매는 각자 런던, 로스앤젤레스, 파리에 흩어져 살고 있다. 엄마의 메일 한 통으로 뉴욕의 니키가 살던 집으로 모이게 되면서이제는 가족 곁에 없는 니키의 죽음을 맞이하고 서로 지니고 있던 마음의 짐을 내려놓으며 꼭꼭 숨겨 두었던 일들을 털어내며 다시 가족으로 함께하게 되는 과정이 세 자매의 성장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겠다. 작가는 이 책을 쓰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내 자매들을 모른다면 나를 안다고 말할 수 없다"라고 한 친구의 말에서 영감받았다고 한다.네 자매이지만 맏이인지 어중간하게 가운데 끼인 둘째와 셋째인지, 아니면막내인지에 따라 역할도 대우도 삶도 많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이 소설을 통해 더 분명하게 보여진다. 동생 니키를 그리워하는 에이버리의 마음이 담긴 글이 나를 울렸다."니키가 그리워. 그립고 또 그리워. 그리고 이 감정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어.다른 감정은 다 사라졌거든. 제아무리 강렬해도 제아무리 힘들어도 다 끝 끝났는데, 이 그리움은 끝나질 않네. 그리움에는 끝이 없어.과거는 과거로 두고, 현재를 또 살아가야 하는데 난 그걸 받아들일 수가 없는 것 같아.이 그리움이 끝나지 않기를 바라.지금 니키와 나를 연결하는 건 이 그리움밖에 없으니까." 죽은 사람과의 연결고리는 오직 그리움이다.그리움마저 사라진다면 정말 연결고리는 끈기고 마는 것이다.남은 사람은 힘들지만 그럼에도 그리워하고 기억하고 추억하면 연을 이어가려애쓰나보다.넷에서 셋이 되었지만, 다시 넷이 될 수도 없지만 셋으로도 균형을 맞춰 잘 살아가게 되길 바라며 응원하는 마음으로 책을 덮었다.더불어 나의 자매들과도 언젠가는 하나둘 이별을 하게 될 것이고 그 마지막에 남는사람이 누가 되었든 아주 조금만 그리워하며 살아가기를….자매들만의 끈끈하고 깊은 정은 부모의 사랑을 대신 할 만큼의 힘이 있다고생각된다.그런 의미에서 나의 자매들에게 깊은 애정을 담아 마음을 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