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 이 계절을 함께 건너는 당신에게
하태완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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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리뷰는 하태완 작가로부터 도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하태완>

♥하태완 - 쓰는 사람. 까마득한 낙원으로 힘껏 손을 뻗으면 머지않아 둥근 그곳에
도착하리라 굳게 믿는다.
<나는 너랑 노는 게 제일 좋아> <모든 순간이 너였다> 등 4권의 책을 썼다.

120만 독자들이 기다려온 작가의 책이 2년 만에 출간되었다.
이 계절을 함께 건너는 우리에게 다정한 글과 마음을 어루만지는 위로로 와 주었다.
이 책을 다 읽은 후에는 모든 마음의 짐들을 내려놓고 우리가 모두 평안한 낙원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첫 페이지를 열었다.

- 첫 번째 낙원 <나를 안아주는 곳>
일상을 살아가면서 나를 돌보고 치유하는, 애쓰며 지나온 날들에 자신을 다독여주는
그런 글들이 담겨있다.
너무하다 싶을 만큼 힘들 때 딸기주스 하나 사서 마시면 또 하루를 버틸 힘이 난다는
작가의 말처럼 우리도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무언가를 하나쯤 가져보자.
뒤돌아보면 후회로 가득한 날투성이고, 살아갈 날들은 두렵기만 할 때
우리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해주는 작가의 소박하고 잔잔한 글들에 어느새 스르르
나 자신도 위로받게 된다.

"지금의 나는 멀리서 보면 헤매고 비틀거리는 중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먼 훗날, 이 순간을 돌아본다면 모든 흔들림도, 뒷걸음질도
 그럴듯한 비행이었다고 말하게 될 것이다."-P51

- 두 번째 낙원 <삶을 건너는 리듬>
우리의 인생을 어떻게 설계하고 살아가야 할까에 대한 글들이 진솔하게 담겨있다.
삶을 대하는 태도, 마음가짐, 흔들리더라도 단단하게 잡아줄 메시지들에 다시 한번
마음을 굳게 다지게 된다.
애순과 관식의 이야기 편에서는 잠시 나의 두 자녀를 생각하게 되었다.
그들에게 나는 애순이 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선 뜻 그렇다고 대답하기
두려웠다. 엄마가 처음이라 많이도 미흡했기에….

-"삶이란 결국 내가 시작해서 나만이 끝낼 수 있기에.
 단지 내가 운전하는 택시처럼 타고 내리는 사람들이 있을 뿐이다.
 오가는 손님에 아쉬워하거나 슬퍼하지 말자.
 내가 그렇듯 그들도 여정에 바삐 간 것일 테니."-P104

- 세 번째 낙원 <우리의 이름으로 걷는 길>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인간관계들의 이야기.
가깝게는 가족, 친구, 다양한 시절 인연들 그 모든 만남이 소중하고 뒤돌아보면
아쉽지만, 또 언젠가는 그리워할 날들에 대한 다정한 이야기가 실려있다.

"인생이란 아무도 정의할 수 없고 예측할 수 없는 미지의 영역이다.
 매 순간이 기회이자 선물이다. 그렇기에 잊지 않고 다정해야 한다.
 내게로 온 모든 이들에게 언제까지고 나를 보여줄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이별과 마지막은 친절히 예고해 주는 법 없으니까." P180

나의 인연들과도 오래오래 다정하고 상냥한 모습으로 함께하고 싶다.

-네 번째 낙원 <사랑이라는 머무름>
마지막 낙원에서는 드디어 사랑을 만난다.
작가의 눈과 마음으로 만나는 사랑들이 곱게 우리를 낙원으로 인도한다.

특히 사랑에 빠진 이들에게 방학 숙제를 내주는 부분이다.
"기쁨을 주기보다 슬픔을 주지 않기.
 늘 예쁜 말 건네주기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기.
 잔잔한 대화 즐겨하기.
 무엇이든 표현하고 제때 알아주기.
 모든 힘듦 함께 이겨내기.
 서로의 존재에 무한히 감사하기."-P221

숙제를 잘 해내는 모범적인 독자가 되고 싶어진다.

-그리고, 안부, <당신에게 띄우는 열두 달의 이야기>
부록처럼 다가온 열두 달의 이야기가 책을 덮기 전 마지막에 선물처럼 다가온다.
우리가 살아내는 열두 달의 이야기.
조금씩 다른 계절을 만나고, 또 새로운 곳을 지나고, 또 다른 인연을 만나고,
그 속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과 만나게 된다.

-팔월, 깊은 온도 속에서
"멋진 결과 이전에 적당한 기회가 내게 오기를, 모진 헤어짐 없을 귀한 사람들과 내내   함께이기를, 주는 사랑과 받는 사랑 모두 상해버릴 일 없기를.
 훗날 돌아봤을 때 선명하지는 못해도 좋은 시절이었다 옅게 웃으며 회상할 수
 있기를."-P284

매미 울음이 한창인 8월의 한가운데서 독자인 나도 작가에게 다정한 안부를
전하고 싶다.
울음보다 웃음이 잦은지.
모진 헤어짐은 없었는지.
귀한 사람들과 내내 행복한지.
적당한 기회는 왔는지.

적당한 기회가 아직 오지 않았다면
선선한 가을쯤에 작가님에게 당도하기를 바라며
다정하고 따듯한 마음을 담아 부족한 서평을 마친다.
우리 모두 우리만의 낙원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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