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이루어주는 섬
유영광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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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이루어주는 섬 <;유영광>
 
* 유영광 
전 세계 20개의 언어로 번역된 소설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의 저자.
살면서 겪었던 아픔과 상처를 이야기로 치유하며 작가의 꿈을 키웠다.
오직 자신이 경험한 기적과 희망의 증거를 독자들에게도 전하고자 하는 일념으로.
작가는 앞으로도 재미와 감동, 그리고 의미가 담긴 아름답고 따듯한 이야기를 ;
꾸준히 써 내려갈 예정이다.

★ 소원을 이루어주는 섬으로 함께 모험을 떠나보자.

행복의 섬을 향해 길을 떠나는 네 명의 주인공들을 만나보자.
* 폴 - 욕심의 벌에 눈이 쏘여서 앞이 보이지 않게 됨.
* 할 - 다리가 없는 노인
* 제이콤 - 팔 없는 떠돌이
* 프렛 - 날개가 없는 천사

각자 다른 사연과 아픔을 가지고 불행하고 힘들게 살아가던 폴과 제이콤은
어느 날 우연히 방황의 성에서 운명처럼 다리 없는 늙은 노인과 날개 없는 천사 프렛을 만나게 되고 어떤 소원이든 다 들어준다는 '행복의 섬'을 향해 길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외로움의 산, 불안의 숲, 기다림의 사막을 지나며, 분노의 곰, 우울의 뱀, 걱정의 늑대, 용기의 천사등을 만나며 그때마다 서로 지혜를 모으고 도와가며 결국에는 ;
행복 섬에 도착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누구나 이루고 싶은 한가지 꿈은 마음속에 품고 살아가지만 꿈을 이루었다는
사람보다는 꿈으로 향해가는 험한 길 위에 좌절하고 지쳐 쓰러진 경험들은 많이도
듣고, 보고, 혹은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삶은 녹록지 않다는 것, 어쩌면 인생은 꿈을 이루기엔 너무 짧은 시간이라 느낄 수도 있지만 꿈을 이루기에 인생은 길지도 짧지도 않은 적당한 시간이라고.
이 말은 우리가 인생을 논할 때 흔히 인생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는 이야기로 표현되는 것과 같은 의미라는 생각이다.

폴이 행복의 섬을 찾아 떠나겠다고 말했을 때 폴의 아버지는 이렇게 말한다.
"세상은 앞서 나가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도 없는 곳이야. 적어도 중간은 가야 그나마 사람대접이라도 받으며 살아갈 수 있지. 네가 지금 하려는 것처럼 엉뚱한 일에
시간만 낭비하다가는 절대로 남들을 따라잡을 수 없어."
"세상이 정해 놓은 대로, 그리고 남들이 사는 대로 살지 않으면 넌 낙오자가 될 뿐이야."
그러나 폴은 보이지 않는 눈으로 다리가 없는 노인을 업고 프렛과 제이콤이 폴의 눈 역할을 대신해 주어 끝내는 행복의 섬에 도착하여 진정한 행복을 찾으며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자신의 꿈을 찾게 된다.


다리가 없는 노인 할은 자신은 삶의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음을 본능적으로 알게
되고 이렇게 말한다.
"만약 인간에게 영원한 시간이 주어졌다면, 아마도 꼭 해야 할 일들을 나중으로 미루고 살아갔을 걸세. 어쩌면 신은 인간의 그런 모습을 원치 않아서 한정된 시간만을 주었는지도 몰라. 살아있는 동안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하게끔 하려고 말이지.
인제 와 인생을 돌이켜 보니. 그 주어진 시간은 불평하고 원망하며 살기에는 너무도
짧은 것이었고, 감사하며 살기에는 충분히 긴 것이었네."

이 책 속에는 필사하고 싶은 혹은 가슴에 새겨서 두고 싶은 삶의 지혜들과 주저앉고 
싶어질 때 몇 번이고 되뇌고 싶어질 주옥같은 글들이 실려있다.
어려운 순간순간이 올 때마다 ;
인생을 살아가면서 닥쳐오는 고비마다 마다 힘을 내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주는 그런 소설이다.
비록 소설 일지라도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여럿이 함께 가면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말이 생각나는 그런 소설이라 생각한다.

이 소설을 쓰면서 작가에 기적 같은 일들이 일어났듯이 이 소설을 읽는 여러분께도
일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할 노인처럼 나도 인생의 후반기를 살고 있는 이즈음에 깨달은 것은 유한한
인생이어서 하루하루가 더 소중하다는 것이다.
무한한 인생이었다면 ; 인생의 하루하루를 귀하게 여기지도, 곁에 있는 사람도 언제나 곁에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소중한 사람인지도 모르고 살아갔겠지.

꿈을 이루고 안 이루고는 중요하지 않다.
꿈이 있고 이루고자 하는 일이 있어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내는 시간과 내가
훨씬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그런 소설이었다.
인생의 시간이 유한해서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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