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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머무는 마음 - 시가 피어나고 그림이 머무는 자리
나태주 지음, 나난 그림 / OTD / 2026년 9월
평점 :
🌠 표지만 봐도
아름답고 힐링이라
손이 먼저 다가가는 책.
🏷
핑크빛 표지.
어쩜 이리 부드럽고 쨍하고
예쁜 색을 골랐을까?
각진 테두리 안 그림.
액자에 담아 놓은 듯한
이 입체감은 누구의 아이디어였을까?
표지를 보자마자 바로 든 생각이었어요.
또, 도서 홍보 사진보다 이쁜 실물은
너무 오랜만이어서 더 감동이네요❤️
너무 이뻐서 옆에서 딸래미가 탐내더라구요😆
읽는 내내 마음을 건드리는 시가 참 많았어요.
그 중에 거르고 또 거른게 이 정도네요.
✏️꽃을 피우자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며
내가 없어진 기분이었어요.
뭔가 하고 싶은데,
마음의 여유도, 시간의 여유도, 경제적 여유도
제 편이 아니더라구요.
그런 제게, 나를 챙기지 못한 내 자신에게 화가 났어요.
✏️봄비
작가는 목련을 보고 든 생각이었지만,
저는 벚꽃이 흐드러지려할 때 내리는 봄비가
매년 그렇게도 미웠어요.
✏️곁에
한 장의 그림처럼
한 소절 음악처럼
곁에 머문다는 표현이 그냥 너무 좋았다! 라고 밖에요.
✏️괜찮아
와...저 이 시 읽고 울 뻔 했잖아요..
마음으로는 이미 울었어요..
세상 모든 이들을 따스히 어루만지고
응원하는 시였어요.
✏️한 사람
사랑의 콩깍지가 누구에게나 한 번 쯤 있겠죠?
그냥 다 좋았던 그 시절로 나를 끌고 가요.
✏️빈자리
제가 아이들에게 늘 하는 소리,
바라는 마음이에요.
저도, 아이들도 꼭 이런 사람이길
또 한 번 바래봅니다.
✏️바람 부는 날
살다 보면 시련이 다 있기 마련이죠.
그 시련을 함께한 누군가를 잊기는 힘들어요.
나의 어려움을 함께 해주셨던
많은 분들이 생각나서 울컥하고 감사했어요.
시집 한 권이,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유난히도 많은 생각을 가져다 준 시간이었어요.
사실 그림은 제 스타일이 아니었지만,
예쁜거랑 좋아하는 스타일은 다른거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뻐서 손이 가고,
아름다워 읽는 내내 더 마음에 담긴,
깊은 울림 있는《오래 머무는 마음》.
이 책을 읽는 모든 이가
아름답고 따뜻한 마음 갖기를,
시를 마음에 담는 여유 갖기를 바래보아요.
*미자모 카페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쓰는
서서맘의 솔직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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