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탕 웅진 모두의 그림책 71
권정민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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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내로 준비해!
3분 후에 불 끄는 거야!
5분 남았어!
1분 남았어!! 빨리빨리 좀 해!

내가 생활 속에서 무수히 쓰던 말..
딸래미가 요 앞부분을 읽으면서
책에 확~ 빨려들어간게 느껴졌다..🥹

엄마에게 시간은
정해 놓고 지켜야 할 규칙 같은 것이다
엄마가 시간을 잘게 쪼개며 다그칠수록
아이 안에서는 물음표가 마구마구 튕겨나온다
‘내가 왜 그래야 하지?’

그러던 어느 날
아이의 하소연과도 같은 바람이 이루어졌다!
하루 아침에 엄마가 시계로 변해버린 것!!

아이는 천천히 밥을 먹고 느긋하게 학교에 갔지만
엄마는 초침과 분침이 미세하게 움직일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학교에 늦었지만 아이에겐 그저 지각일 뿐이고
이 아침의 시간은 평화롭기만 하다

학교에 다녀온 뒤
시계가 완전히 멈춰 버린 걸 발견한 아이는
슬슬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도움을 요청했지만
엄마가 시계가 됐다는 말을 누가 믿을까?

겨우겨우 시계 고치는 곳을 찾아갔지만
할머니는 시계탕에라도 가보라는 말만 한채 가버렸다

아이는 이제 시계를 고쳐 줘야 한다는 생각에
자기 몸보다 큰 카트에 시계를 싣고
어딘지도 모르는 시계탕을 향해 출발했다

가도 가도 낯선 풍경과
느껴지는 공포감을 극복하고
마침내 시계탕에 도착한다

그리고 시계탕에서 엄마를 쉬게 하고
내내 엄마 곁을 지킨다

과연 아이는 엄마를 찾았을까?☺️


우리도 삶을 살아가다 보면
매번 시간에 쫓기며 살아간다

하루 쯤은
나사를 풀고서 휴식을 통해
나도, 아이들도
스스로 성장할 기회를 주는건 어떨까?😉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쓰는 서서맘의 솔직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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