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고민 상담소 - 공부, 꿈, 관계, 인생에 대하여 학생들이 묻고 교사가 답하다
권승호 지음 / 지노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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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살아온 삶을 돌이켜보면, 고민의 연속이었습니다. 극도로 평범한 사람이 갖는 고민거리들이 제 인생에 항상 존재해 왔습니다. 학생일때는 대학이, 대학생일때는 취업, 직장인이 되고나서는 책임질 일이 고민이 되어 따라다녔습니다.
위의 고민을 종합해 보면, 제 고민은 늘 꿈에 관한 것이였고 무엇을 할 것인가가 큰 주제였다고 생각해요.

📙 늘 고민거리는 많지만 지혜를 얻을 곳은 많지 않았습니다. 혹은 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르겠네요. 안정적인 일을 하라고해서 안정적인 직장을 얻었지만, 이 끝에 과연 안정이 있었는가를 묻는다면 쉽게 대답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청소년 고민상담소>는 저같이 평범하지만 꾸준히 고민을 하고있는 친구들에게 권하기 좋은 도서라고 생각합니다. 꼭 공부를 해야하는건지, 어차피 난 이쪽으로 진로를 안잡을건데 학교를 다녀야하는지 등 어렸을적 해보았던 고민들에 대해 조곤조곤한 조언을 들려주는 책 입니다.

📙 위와 같은 근본적인 고민과 더불어 디테일한 공부 고민까지 해결해주는데요. 확실히 교사분이 쓰신것이라 그런지 공부 상담 디테일이 상당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공부에 관한 분량이 대다수를 차지해, 다양한 고민을 다루지는 않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 공부에 큰 관심을 두고 있는 학생들에게 매우 권장할만 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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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게트 : 근 손실은 곧 빵 손실이니까 띵 시리즈 24
정연주 지음 / 세미콜론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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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는 제 취미중 하나 입니다. 되게 귀찮고 만드는 시간이 먹는 시간보다도 길지만, 만드는 과정에서 느끼는 손끝의 재미, 완성작을 함께하며 느끼는 카타르시스는 이 취미를 계속하게 해주지요.
최근 몇년간은 요리의 시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먹방으로 시작된 음식 컨텐츠는 더 나아가 유명 요리유튜버들에 의해 시청자들을 집안 요리사로 만들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 <근손실은 곧 빵손실이니까>의 저자는 르꼬르동 블루에서 요리를 배우고 요리기자로 활동한 분 입니다.
제가 지망하는 삶인 요리와 글을 가까이 하겠다는 것을 먼저 실천하신분입니다.
바게뜨와 관련된 에피소드, 음식에 관한 이야기, 특히 프랑스 요리들에 대한 자신의 시선을 보여주는 책 입니다.

📙 범람하는 요리 콘텐츠들에 지친 저에게 이 책은 회복으로 다가왔습니다.
작은 분량의 파스텔과 같은 질감을 가진 이 책은 천천히 저와 바게트 만의 시간을 가지고 음미할 수 있도록 맛있는 글의 세계로 안내해줍니다.

📙 잔잔한 힐링과 맛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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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술술 써지는 기술 - 업무에 바로 사용하는 42가지 초스피드 글쓰기 비법
우에사카 도루 지음, 강시은 옮김 / 타임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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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고서를 작성하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참으로 고민이 많습니다. 문서 한페이지 안에 많은 내용을 함축하면서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쓰는 글은 쉽지 않지요.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남도 알고 있다고 생각하며 말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기에 소통에 있어 많은 실수를 하기 마련입니다.
회사에서 봉급을 받고 일하면서 내 한 몫을 해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많은 것을 요구하는 상사들의 메세지를 다 담아내기 위해 머리통을 쥐어짜내가며 생각을 해야되고, 누군가는 이로인해 날밤을 까기도 합니다.

📕 좋은 글쓰기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여전히 모르겠습니다만 요즘 글쓰기의 트렌드는 '내 글을 읽는 사람을 편하게 하는 글'이 아닐까하는 생각입니다. 여러 글쓰기 서적에서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얘기이기도 하고요. 이번에 제가 소개하게된 <글이 술술 써지는 기술>에서도 중요 키워드 입니다.

📕 업무에서 사용하는 글쓰기는 항상 누군가를 향해있습니다. 직장상사가 있겠구요. 관련부서가 될수도있고요. 거래처일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이러한 대상을 상대로 한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많은 팁들을 전수해주고 있습니다. 저자도 자신의 글쓰기 비법이 문학작품과 같은 예술적인 글을 쓰는데에는 쓰이지 않지만 직장내 의사소통능력은 향상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 이 책의 특징은 꿀팁 전수를 하는데 있어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많은 예시를 들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글이 '술술 써지는 기술'답게 이 책 또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술술 풀어내어 이해가 매우 쉽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책이 알리고자 하는 내용이 책 자체에도 그대로 녹아있어 신뢰도를 높여줍니다.

📕 누군가와 글로 소통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으신 분들, 사무직으로써 업무능력을 향상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가볍게 읽을만한 책으로 권하고 싶습니다.

📕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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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홈 바 - 홈텐딩을 위한 칵테일 레시피 52
앤디 클라크 지음, 강나위 감수 / BOOKERS(북커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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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적게 읽는 일북이 입니다.

📘 최근 위린이로 입문했습니다. 위스키 +어린이의 합성어 인데요. 위스키에 입문한 사람들을 칭하는 말입니다.
저는 술을 잘 마시는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지껏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해 소주와 맥주를 때려넣는식의 음주문화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전형적인 한국의 폭주 문화를 즐긴 사람이였던 것이지요.
최근 들어 그 생각에서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류의 역사를 짚어보고 그 배경지식과 함께 향도 맡아보고 맛도 봐보면서 즐거움을 느끼는데 초점을 맞춰보기로 했습니다.

📘 자연스럽게 여러가지 술에 대해 공부하게 되었는데요. 사대주의자 답게(?) 외국의 술들에 대해 관심을 갖게되었습니다.
위스키, 럼, 진, 보드카... 저에게는 모두 양주였던 카테고리의 주류들이 점점 보이기 시작했구요. 브랜드에 대해서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주류를 구입하기위해 알아보기도 하구요.

📘 이와함께 칵테일에 대해서도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는데요. <지금은 home bar>를 만나게 되었지 뭡니까.
이 책은 칵테일 입문자들을 위한 기초적인 안내서입니다.
집에서 술 말아먹는 방구석 주정뱅이가 말이에요. 조주기능사 실기 책을 볼 순 없잖아요?
베이직하면서 그림을 통해 직관적으로 칵테일을 알아갈 수 있도록 많은 배려가 있는 책입니다.

📘 칵테일 레시피만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할 이유는 없죠.
시럽 제조법부터 페어링할 안주 레시피까지 간단하게 수록되어 있어 홈 바 생활을 풍성하게 해줄 수 있는 책 입니다.

🍸 홈바를 꿈꾸시는분

🍹 사람들과 술로 어울리기를 좋아하시는분

🥂 배경지식으로 자랑도 조금 뽐내보실 분

🥃 배경지식 쌓아올리는 콜렉터성향이신 분

추천드립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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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고기 우리 아빠
조창인 지음 / 산지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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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평: 가시고기를 다시 읽어보고 싶은 향수를 일으키는 책

📘 제가 중학생 때였던가요. 그 때 가시고기를 접했던 것 같습니다. 나온지 얼마 안된 신간급 책이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주변 사람들이 많이 읽길래 읽었습니다. 너무 어렸을때라서 슬픈 영화, 슬픈 책보다는 재밌고 깨부수는 시원시원한(?) 것을 추구하던 질풍노도의 시기이다보니, 이런 책에는 사실 감흥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한 번 읽어보자 싶어서 읽었지요.
김정현 작가님의 <아버지> 이후로는 제 인생에 신파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있었습니다. 백혈병에 걸린 아들과 암에 걸린 아버지. 아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여 아이의 병을 낫게 하고, 자신은 조용히 코끼리의 무덤에서 죽어간 아버지의 이야기. 훗날 저도 아버지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일까요? 아버지들의 숭고한 희생에는 눈물을 감출 수 없는 저였습니다.

📘 <가시고기>가 출간된지 어느덧 20년이 지났다고 하는데요. 가시고기의 수많은 팬들의 찬사와 러브콜로 인해 작가님이 <가시고기 우리아빠>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가끔 유튜브를 보면 <근황올림픽>이라는 채널이 추천으로 올라옵니다. 수년 또는 수십년전의 유명인사들이 현재는 무얼하고 사는지 궁금할 때가 있는데요. 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아니 이런 사람까지도 섭외를 했어? 싶으니까요.
추억의 인물들이 등장할 때마다 가벼운 탄식과 그들의 최신 근황을 들으면, 당시의 제 추억까지도 생각이 납니다. <가시고기 우리아빠>도 저에게는 근황올림픽과 같은 책입니다. 골수이식을 통해 백혈병을 극복하지만 아버지와의 절절한 이별을 겪게되는 해피엔딩이면서도 여운을 남기는 이 이야기는 여전히 저에게 영향을 끼치는 책이었다는 것을 <가시고기 우리아빠>를 통해 다시금 느끼게 해줍니다.

📘 다만 이책을 단독으로 읽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이유는요 너무 오랜시간이 지나 가시고기 내용이 생각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책을 읽을때 흐름이 끊기는 느낌이 있습니다. 예전에 읽어보셨다고 하더라도 다시 한 번 원작을 찾아보시길 추천드려요. 새로 읽게 되신분들이라면 더욱이 전작을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잔잔한 감동의 여운이 남는 책입니다. 일독을 권해드릴게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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