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시는 소설과 비슷하겠지만, 그래도 다릅니다. 소설과 시, 시와 소설에서 풍겨오는 문학의 향취는 상당히 다릅니다.무엇보다도 그녀가 지은 언어는 역시 좋은 시는 이런 시가 아닐까 라는 감탄부호를 던져주기 때문이지요. 아무튼 한강의 시는 끝없는 문제의식을 던져주며 때로는 상당히 유약합니다. 그러나 대책없는 유약함은 아닙니다.사실 한강의 시를 읽기 전에는 소설도 읽어야한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속좁은 생각이 이내 바뀜을 느낍니다.다시 한번 노벨문학상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문학강국으로 우뚝 섰음을 재차 느낍니다.#한강시인#서랍에저녁을넣어두었다
박규리 시인의 '이 환장할 봄날에' 라는 시집이 도착하여 빠져 읽고 있었습니다.모 얼벗님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 첫번째 시집은 한참 시간이 흘러서야 읽었을 겁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근작 '사무치다' 에서 정립된 불교적인 기운의 연장선상에 놓인 시어들의 오밀조밀함이 20년전의 초기작 '이 환장할 봄날에' 에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어서 참으로 반갑습니다.시집 제목처럼, 봄날이 아니어도 좋았습니다. 한여름에 정말 환장할만한, 정말 반가운 시인과 시집 한 권을 만났습니다.얼벗님과 시인님과 시집에게 고맙습니다. 열심히 읽고 되새김질해야겠습니다.#박규리시인#이환장할봄날에
이렇게 절절하고 깊을줄은 몰랐습니다. 20년만에 세상 곁으로 돌아온 박규리 시인의 시집 '사무치다' 가 그렇습니다.슬픔을 기반으로 한 시 '사무치다' 를 읽고 있으면 마냥 슬퍼지다가도 "이렇게 슬퍼지면 안 되지!" 라는 강렬한 삶의 몸부림을 접하게 됩니다.근본적으로 불교적인 가르침을 주기도 하고 서정과 서사를 넘나드는 그 무엇에 있는 박규리 시인의 이번 시집에 경외감과 감탄을 바치고 싶습니다.#박규리시인#사무치다
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잘 받았습니다. 감사히 잘 듣겠습니다. 지난 번에 기분좋게 구입해서 절로 기대가 됩니다.
무사히 잘 도착했습니다. 테이프 상태도 좋더라구요! 들어 보니 음질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잘 간직하고 잘 듣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함을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