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절절하고 깊을줄은 몰랐습니다. 20년만에 세상 곁으로 돌아온 박규리 시인의 시집 '사무치다' 가 그렇습니다.슬픔을 기반으로 한 시 '사무치다' 를 읽고 있으면 마냥 슬퍼지다가도 "이렇게 슬퍼지면 안 되지!" 라는 강렬한 삶의 몸부림을 접하게 됩니다.근본적으로 불교적인 가르침을 주기도 하고 서정과 서사를 넘나드는 그 무엇에 있는 박규리 시인의 이번 시집에 경외감과 감탄을 바치고 싶습니다.#박규리시인#사무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