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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브라운 나의 상상 미술관
앤서니 브라운.조 브라운 지음, 홍연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11년 4월
평점 :
앤서니브라운의 나의 상상 미술관
웅진주니어
직접 보면 무서울 것 같은 고릴라, 앤서니브라운의 책에서는 너무나 친근하고 따뜻하고
때로는 가슴 찡한 느낌까지 들게 하는 아이들의 친구에요.
아이엄마가 되어서 아이에게 처음 단행본 책을 사주고
그림책의 힘을 느끼고 우리아이를 책을 통해 잘 키워야 겠다고
좋은 책을 많이 읽어주고 싶다고 생각하게 한 책이
앤서니브라운 책이었어요.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b/b/bbang1004/20110616130828747112.jpg)
돌 지난 아이가 읽기 어려운 듯한 책일 수 있었던 앤서니브라운의 책들
처음 아이에게 사주고 같이 읽던 책들이에요.
우리 아빠, 우리엄마는 "아빠. 엄마"라는 말을 처음 하며 의사소통이 될때까지
사랑받으며 아이가 즐겨보던 책이었어요.
너도 갖고 싶니? 책으로는 나와 너라는 개념과 말을 배웠어요.
고릴라와 예쁜이 고양이의 예쁜 우정으로 우리아이는 친구를 알았구요,
두려움이 많은 겁쟁이 빌리는 아이가 밤을 무서워하고 두려움을 알기 시작할 무렵
스스로 무서움을 떨쳐내는 법을 배워 나가도록 해 주었어요.
너무나 소중하고 사랑하는 앤서니브라운의 우리아이 책들,
앤서니브라운의 나의 상상미술관으로
앤서니브라운 작가에 대해서도 그의 작품세계에 대해서도 이해를 하게 된 같아
기쁘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이 책은 앤서니브라운의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의 그림책을 만드는 과정,
작품세계를 그의 아들 조와 함께 만든 책이에요.
그의 특별하고도 사랑받는 그림책들은
모양상상놀이를 통한 기쁨과 삶을 풍성하게 해 주는 미술의 힘이었어요.
그의 그림책은 그의 어린시절의 기억과 환경이 영향을 많이 주고 있었다.
정말 다시한번 어린시절의 기억과 환경,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느끼며
정말 우리아이에게 앞으로의 미래를 반영할 건강하고
행복한 기억과 경험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많은 독자들과 세계의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작가지만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타협을 할만큼 어려운 시절도 있었었다.
그러나 지금은 자신이 하는 일을 행복해 하며 즐겁게 그림책 작업을 하고 있다.
앤서니브라운은 그의 작품세계에 자주 등장하는 고릴라에 대해서
고릴라 얼굴은 주름, 굳은살 등의 호소력 짙은 얼굴이라고 했다.
또한 고릴라는 사람의 눈을 들여다 보는 것처럼 사람하고 닮았다고도 했다.
그리고 고릴라는 우리인간의 다른 측면, 초현실적인 일면이 닿아 있다고 설명한다.
사실 고릴라를 직접 본 기억이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앤서니브라운의 말처럼 고릴라의 눈빛은
사람의 눈빛처럼 뭔가를 나타내고 담아내고 있는 듯 하다.
그의 그림책에서의 고릴라의 모습은
다양한 눈빛과 감동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이 책에서는 앤서니브라운이 만든 그림책의 장면과 표현기법에 대한 설명이 들어있어
책을 그 표현기법에 따라 다시금 읽고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고릴라에서 한나가 바쁜 아빠와 식사하는 장면,
고릴라와 식사하는 장면을 보면
한나가 바쁜 아빠와 식사하는 장면 원근법을 과장해
두 사람 사이의 거리가 더 멀어지도록 표현을 해 놓고
청색 계열을 사용해 슬픔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다.
그에 반에 고릴라와 식사하는 장면은 원근을 낮추어
책을 읽는 사람에게 가까이 있도록 표현이 되어 있었고
빨강, 노랑 등의 밝은 색조로 따스한 빛을 부여하고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앤서니브라운의 책을 다시금 펼쳐 보았다.
그의 의도를 생각하고 읽으니 정말 전해지는 느낌이 다르게 와 닿았다.
우리아이에게도 다시 한번씩 책을
다르게 읽어줄 수 있게 되어 새롭고 기분이 좋아졌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b/b/bbang1004/20110616130827942739.jpg)
앤서니브라운이 자녀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사진이다.
앤서니브라운이 말하는 앤서니브라운 부모의 모범적인 양육태도,
앤서니브라운이 부모가 되어서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한 시간들, 지금까지 든든한 조언과 힘을 주는 자녀들이
그의 멋진 작품을 만들어 주고 도와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앤서니브라운의 나의 상상미술관
그동안 동경해 오고 우리아이 책으로 너무나 아끼던 작가에 대해 알고
우리아이에게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책을 읽어주고,
더 열심히 책을 읽어줘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였어요.
크고 묵직한 이 책 한권이 저를 풍요롭게 행복하게 하였어요.
책 마지막에는 앤서니브라운의 작품목록이 있어요.
아직도 구입해서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은 책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예쁘고 사랑스러운 정말 좋은 그림책을 만드는 앤서니브라운에게 감사드리구요,
앞으로도 아이에게 좋은 책을 읽어주는 기쁘고 행복한 엄마가 되겠다고
다시한번 다짐하게 만든 소중한 책,
"앤서니브라운의 나의 상상미술관" 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