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바꾸는 인생 공부 - 내 안의 깊은 난제를 털어낼 지성인 50인의 위로
신진상 지음 / 미디어숲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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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태어나면 본능적으로 배우지 않아도 배고플 때,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졸릴 때 울음으로 의사표현을 한다. 본격적으로 몸으로 목을 가누고 배밀이를 하고 앉고 옹알이를 하고 걷고 몇 단어씩 이야기를 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체적, 언어적, 인지적, 정서적, 사회적 발달을 차례로 거치게 된다. 유아기 때 인생에서 제일 큰 공부는 건강히 잘 놀고, 잘 먹고, 잘 크는 것이다. 그렇다면 청소년기 이후 성인이 된 사람들이 인생에서 제일 큰 공부는 무엇일까?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관계를 맺고 이러한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긴다. 저자는 인생에서 만나게 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한다면 그것에 대한 좋은 방법으로 독서를 통한 사고의 경험을 꼽았다. 성인이 된 후에는 비슷한 문제들을 겪는 사람들이 각자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해결하기도 하고 다양한 문제들을 오히려 의도하지 않은 하나의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기도 한다.   


책에서는 인생에서 만나게 되는 문제들을 크게 7가지 범주로 나누어 이야기 하고 있다. 책의 목차와 같은 7가지 범주는 다음과 같다. 가치관, 갈등, 공부, 습관, 목표, 사랑, 자아실현. 엄청 나게 거창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일상 속에서 자주 타인과 부딪히는 주제일 수 도 있고, 스스로 자신에게 되물으며 진지하게 고민해 봤을 주제들이다. (결국 인생 전반이 나를 잘 알아가는 일 아닌가.)


책에서 인상적이었던 내용을 꼽자면


습관이 중요한 이유는 사고가 습관을 만드는 게 아니라 습관이 사고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무언가가 습관이 되면 편해집니다. 그러면 습관대로 살고 생각하고 행동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처럼 지금까지 해 온 일들이 당연지사로 느껴지면 자기 삶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발견하는 비판적 사고가 마비됩니다. 비판적 사고의 마비는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무엇이 내게 필요하고 무엇을 해서는 안 되는지 등에 대한 감각을 사라지게 합니다. 지금까지 해온 그대로 길들게 되는 것이지요. (136p.중에서)


저자는 신간에서 지식을 얻고 고전에서 지혜를 배우기 위해 1년에 1,000여권의 책을 읽는 다독가다. 고전에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생에서 만나는 모든 문제는 고전 속에 있다고 답이 이야기한다. 그런 저자가 책 끝에 이야기한다. 고전을 옆에 두고 고민이 생길 때마다 고전에서 답을 찾는 습관을 들이면 여러분의 고민이 하나 둘씩 해결 될 거라고, 아직 나에게 고전을 찾는 습관은 없지만 힘들 때, 고민이 있을 때 책이 도움이 되었던 경험이 있던 것처럼 분명 책 속에 답이 있다는 것을 나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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