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50센티 더 가까워지는 선물보다 좋은 말

50센티 더 가까워지는 선물보다 좋은 말
노구치 사토시 지음, 최화연 옮김 / 밀리언서재 / 2022년 11월

벌써 2022년이 한달 남짓 남았네요. 여러분은 한 해 동안 어떤 사람과 얼마나 많은 말을 주고 받았나요? 혹시 다른 사람에게 말 때문에 상처 받은 적이 있었나요? 아니면 반대로 내가 상처주지는 않았는지 자신을 돌아 본적은 있나요?

말은 참으로 오묘해서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어떤 말은 힘이 빠지게도 하고, 어떤 말은 힘이 나게도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말에 대한 속담도 많은 것을 보면 우리 선조들은 말의 중요성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나 봅니다.  

‘50센티 더 가까워지는 선물보다 좋은 말’은 우리나라 작가가 쓴 책은 아니지만 말의 중요성을 잘아는 작가 노구치 사토시가 상대방을 주인공으로 만들며 기분 좋은 대화를 이끄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상대방을 대화의 주인공으로 만들고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면 상대는 이전보다 나의 말에 더욱 관심을 보이고 귀를 기울이게 되며, 나아가서는 자연스럽게 상대방 이야기뿐만 아니라 내 이야기도 하며 상대방에게 좋은 반응까지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하는 대화법. 이런 대화법 조금 궁금하지 않나요? (대화를 이끌어나가기 어려운 분들은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책은 총 10가지 파트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진심이 곧 이 대화법의 핵심인 것 같았습니다. 상대방을 생각하며 그 마음을 상대방에게 전달하기.

어떤 드라마에서 들은 대사가 책을 읽다 생각났습니다. ‘말도 사람마음에 가야 살아 남는 거 알아? 입 밖으로 뱉어야만 마음에 가서 닿는다고’ 이 말은 곧 마음에 있는 진심이든 관심이든 표현하고 나타내줘야 하는 작가의 이야기와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마음이든 표현해야 상대방이 아는 것이니까요.

특히 여덟 번째 파트의 ‘좋게 말하면 좋은 사람이 된다’의 내용은 많은 사람들이 꼭 시도해보았으면 하는 대화법이었습니다. 칭찬과 존중보다는 혐오와 비교가 편해진 지금 사회에 상대를 높여주기 보다는 무턱대고 깎아 내리거나 무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대화법들로 나도 상대도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작가는 ‘커뮤니케이션이란 각각 별개였던 두 사람이 녹아들며 하나가 되는 과정이다.’ 라고 말합니다. 올 연말 전하지 못한 진심으로 새로운 관계 맺기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노구치 사토시의 ‘50센티 더 가까워지는 선물보다 좋은 말’을 통해 2022년 마지막을 따뜻한 말로 상대방에게 온기를 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