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를 망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처방전 - 심리학자가 알려주는 상처받은 사람이 친밀한 관계를 맺는 법
후션즈 지음, 정은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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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심리학자인 저자는 20년에 걸쳐 1 5천여 시간을 상담하며 수많은 사연을 접한 사람이다. 이 책의 내용은 그 긴 시간 상담한 내용 중 몇 가지를 엄선하여 관계에 대해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이 보기 쉽도록 구성했다. 고민이나 상담사례가 먼저 나오고 저자가 해당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풀어가는 방식이다.


책은 총 5파트로 구성된다. 모든 관계의 기본이 되는 자신과 잘 지내는 방법이 담겨있는 1, 관계 속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2, 그리고 나아가 가까운 사람과 친밀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3,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 맺는 4. 그리고 관계와 함께 성장하는 내용을 담는 마지막 장으로 구성된다. 책은 자신을 사랑하며 관계를 개선해 나가도록 이끌고 있다.


저자는 인간관계에서 작용하는 심리 요인은 그 시작이 부모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말한다.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금쪽 같은 내 새끼를 즐겨봤고, 즐겨보는 애청자로서 저자의 말에 특히 공감했다.


흥미로웠던 부분은 무엇이든 다 좋다고 하는 사람의 특징이나 전형적인 좋은 사람에 대한 정리였다. 모든 관계에 있어서 거절을 잘 못한다거나 상대방의 기분 때문에 본인의 속마음은 말 못하고 끙끙 앓는 사람이라면 보면 좋을 내용이다. 다 좋다고 하는 성격이나 전형적인 좋은 사람의 특징을 가진 사람이 왜 그런 성격을 가졌는지에 대한 배경을 설명하는 부분이 나와 있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특징 또한 부모의 양육태도와 직접 연관 지어 설명되어 있다.)  


자랄 때 부모의 관심과 사랑으로 존중을 받았는지, 자기 의견을 무시당하고 인정받지 못했는지, 혹은 부모의 강압적 지시나 환경에서 자랐는지 등 부모와의 관계는 아이의 인간관계 형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9p.)


관계개선의 첫 출발점은 결국 자기 내면인 를 돌아 보는 일이다. 나를 잘 알면 관계 속에서 내가 흔들리지 않는다. 스스로를 잘 알고 지킬 줄 알아야 다른 사람과 관계 맺을 준비를 할 수 있다. 그 누구보다 를 사랑하고 아껴주며 관계의 어려움을 극복 해보자!


책 속에서 도움이 되었던 내용들이다. 책을 통해 나를 아껴주는 시간을 갖기를 소망한다.


관계의 발전은 긍정적인 반응에서 만족과 즐거움을 얻을 때 이루어 진다. 신뢰하는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요구가 없어야 한다. 그래야만 이 관계가 안전하다는 확신이 생긴다. 상대에게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고 믿어질 때 두려움이 해소되고 트라우마를 피할 수 있다. 만약 남에게 상처를 받을까 걱정한다면 늘 초조하고 불안할 수 밖에 없다.(28p.)


인간관계를 만드는 비밀의 열쇠는 진심에 있다. 진실한 모습이 답이다. 그러면 세상이 생각보다 우호적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관계의 아름다움을 느낄 때, 사람에게 호기심이 생기고 두려움에서 벗어난다. 그래야만 자신을 진정으로 받아들이고 포용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20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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