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너에게 - 엄마가 아들에게 전하는 사회생활에 꼭 필요한 60가지 팁
송정연.송정림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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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가에서 의좋은 자매 작가로 유명한 송정연, 송정림 자매가 사회에 처음 발을 내딛는 세상의 모든 아이들에게 엄마의 마음으로 도움이 되고자 쓴 책이다. 작가들의 세심함과 따뜻함이 느껴지는 책. (아무리 장성하고 결혼을 해도 부모님 눈에 자식은 언제나 품 안에 어린 아이인 것처럼.)

책은 총 4파트로 구성되어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관한 내용, 몸과 마음을 스스로 다스릴 수 있는 것에 대한 내용, 멋진 사회인이 될 수 있는 내용,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성장과 성취를 위한 내용이다.

차례를 보면 알겠지만 사회초년생 뿐만 아니라 인생 전반에 걸쳐 한 번 쯤은 해볼 수 있는 고민들도 담고 있어 읽어 볼 만 하다. 스스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지 못했다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다.

 가까운 사람이 세상을 떠났을 때 그 슬픔을 어떻게 다스려요?’, ‘현명하게 거절하는 법이 있나요?’ , ‘자꾸 조급해질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 ‘공부는 계속 해야 할까요?’ 하는 고민들을 가지고 있다면 조금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필요한 부분을 골라 읽기에도 최적인 셈!

그 중 책을 읽으며 좋았던 문장을 함께 공유해 본다.

사랑도 다르지 않단다. 마음에 품고만 있으면 상대의 마음에 가닿지 못해. 사랑하는 이에게서 꼭 듣고 싶은 말,”당신을 사랑합니다.” 사랑한다는 말이 세상을 견디는 힘이 되어줄 텐데 그 말을 아낄 필요가 있을까?

늦기 전에 자주자주 고백하자. 사랑한다고. 존경한다고. 감사하다고. 사랑한다는 말, 고맙다는 말은 바람 부는 세상에서 털옷처럼 따뜻하고, 피곤한 몸을 감싸는 하얀 홑이불처럼 부드럽단다. (82p.)

세 번째 장에서는 구체적으로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 지키면 좋은 생활태도들에 대해 나와서 직접적으로 아주 세세하게 알려준다. 명함 주고 받는 법, 악수하는 법, 식사자리의 예절, 향수의 사용, 조문하는 방법까지 넓고도 다양한 영역에서의 엄마의 경험과 함께 조언을 들을 수 있다.

작가는 이 책이 아이가 서툰 발걸음이라고 흔들리지 말라고, 비틀거리지 말라고 마음 졸이며 쓴 엄마의 잔소리 기록장이라고 말한다. 이렇게 따뜻하고 섬세한 잔소리 기록장이 있나 싶다. 세상의 모든 청춘을 응원하며 서툴러도 괜찮다는 작가의 말에 기운을 내보자! 우린 아직 청춘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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