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만 모르는 인생을 바꾸는 대화법 - 말 잘하는 사람들의 여덟 가지 공통점
스쿤 지음, 박진희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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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잘 하는 사람에게는 어떤 비결이 있을까? 글은 잘 정리해서 쓸 수 있는데 유독 말이 힘든 사람이 있다. (가까이 있다. 바로 접니다. 저요. 저요!) 초등학교 때 글을 써서 제출했는데, 그것을 발표까지 해야 하는지 몰라서 더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논설문이었다.) 그것도 같은 반 친구들이 아닌 다른 반 학생들 앞에서 발표해야 했던 거라 그날의 감정은 정말 몇 십 년이 넘은 지금도 생생하다.  

아마 그 당시 예기치 못한 상황과 많은 사람 앞에서의 말하기가 어렸던 나에게 큰 부담이었던 것 같다. (울먹거리면서 나왔던 안 좋은 기억.) 나이를 먹어 지금 그 상황이 온다면 아마 좋은 웃음으로 나의 긴장되고 부담되는 상황을 좀 더 뻔뻔하게 이겨보겠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 앞에서의 말하기는 그래도 똑같이 부담이 될 것 같다.

말하는 상황은 내가 어렸을 때 겪은 것처럼 여러 명 앞에서 말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일대일 상황에서 이야기 하는 것이 어려운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이 책에 들어가기에 앞서 저자가 대표로 있는 후이신방에서 독자적으로 만든 언어의 기술 평가 20을 참고로 나의 말하기 능력을 확인해보자. 참고로 나는 일대일 상황에서보다 여러 사람 앞에서 말하기 능력평가에 더 체크를 많이 했다. (두 체크리스트에서 총 개수가 12개 이상이거나 하나의 체크리스트에서 5개 이상의 결과가 나왔다면 말하기 능력의 향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한다.)

저자는 단어 ‘LANGUAGE’를 보고 영감이 떠오른Logic(논리), Analogy(유추), Narrate a picture(장면묘사), Good story(좋은 사례), Unexpected(예측불가), Ask(질문), Gain(이득), Empathy(공감)으로 8가지 말하기 법칙을 안내하고 있다.

전부다 책을 봐도 좋지만 내가 취약한 부분을 봐도 좋을 것 같다. 여러 사람 앞에서면 긴장해서 횡설수설 말한다면 논리의 법칙을, 질문을 잘하는 법을 알고 싶다면 질문의 법칙을 찾아서 보는 방식으로 말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공감의 법칙은 꼭 보라고 권하고 싶다. 아무리 유창한 말하기라 한들 청중과의 공감이 이루어 지지 않는다면 어떨까? 공감은 일대일 대화에서도 특히나 더 중요하다.

논리적으로 말하는 것은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비하면 쉬운 편에 속한다. 지능에 문제만 없다면 약간의 교육만 받아도 충분히 논리적인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어렸을 때 가정에서나 하교에서 억제하는 법을 가르쳤기 대문에 잠재의식이 형성되어 더욱 어렵다. 미래의 아이들에게는 감정을 제대로 표출하는 법을 가르칠 필요가 있다. 감정은 사람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본문238p.중에서)

논리적인 말하기부터 공감하는 말하기까지 두려움 없이 말해보자! 당신의 두려움도 함께 공감해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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