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이 돈을 말하다 - 당신의 부에 영향을 미치는 돈의 심리학
저우신위에 지음, 박진희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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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을 알고 싶다면 그의 돈이 어디로 가는지를 보라.’ (15p.)

돈은 어떻게 보면 일상을 살면서 뗄래야 뗄 수 없는 존재다. 내가 살고 먹고 마시고 입는 것이 돈과 관련되지 않은 것이 없으니까. 이런 돈으로 과연 심리학을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이 책은 다양한 실험과 사례로 돈과 심리의 세계를 들여다 본다. 아주 다양하고 흥미로운 실험이 나와있다. 어렴풋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실험과 이론들로 명확히 짚어주니 약간 시원한 느낌이 드는 책. (책의 다양한 실험을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을 것 같다. 나 역시 뭔가 진지한 심리학 책을 들여다 본다는 느낌보다는 재미있는 실험이나 사례모음집을 본 느낌!)

주제별로 선택적으로 간편하게 읽어 볼 수 있었다.

흥미롭게 읽었던 것 중 하나는 온라인 쇼핑에서 판매자의 함정 피하기였다. ‘매일 천원‘36 5천 원보다 저렴하게 느껴지는 이유를 연구한 내용이었는데 (총액 책정방식과 기간가격 책정방식으로 명명함.) 기간가격 책정방식이 총액 책정방식보다 홍보효과가 더 좋다는 사실에 대한 내용이었다.

보면서 일상생활에서 내가 결제했던 것들을 떠올리게 되었고, 실제로 나도 그렇게 느끼고 있었다. 단지 총액가격과 기간가격으로 둘 다 지불했을 때 어떤 것이 더 할인되는지 계산해서 나는 딱히 그 함정에 빠지지는 않았던 것 같다. (다른 이벤트들이 들어가면 모를까)

돈과 관련된 것들이라 생활에 밀접한 사례나 실험들이 많다. 내가 그 실험참가자였다면! 하면서 책을 보니 금방 책을 읽게 됐다. (무슨 심리테스트 하는 것처럼?)

앞부분에는 좋은 말들이 참 많이 나온다. 책을 읽기에 앞서 내가 어떤 가치판단을 가지고 살아왔는지 되돌아보기에도 좋고 읽고 나서 어떤 기준으로 살지 고민해봐도 좋을 말들이어서 발췌해 보았다. 적어도 돈이 목적이 되는 삶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행복한 삶을 살자!

내가 관심을 가지고 집중하는 것이 내 행복을 판단한다. 어떤 것에 내 행복을 맡길지 스스로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45p.)

사람은 신념에 따라 행동한다. 그리고 그 신념은 곧 자기 자신이 되고 어떤 마음으로 살아갈지를 결정한다.(5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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