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 - 어떤 상황에서든 원하는 것을 얻는 말하기 법칙
리우난 지음, 박나영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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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면서부터 말을 잘하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대중 앞에서든 개인적인 자리에서든 우리는 두려움 때문에 말실수를 저지른다.  하버드대학 토론 클럽 교수 스테판 포스차드- (본문1p.중에서)

책의 제일 맨 처음에 나온 인용문이다. 스테판 포스차드 교수의 말처럼 태어날 때부터 말을 잘하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기 때는 울음소리로 가족 구성원과 소통하지만 성장하면서 옹알이를 하고 말을 배우고 나서 의사표현을 하게 된다. 이렇듯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어떤 방식으로든 의사소통을 해야 하는 환경에 놓여져 있다.

작가는 본문에 들어가기에 앞서 사람이 하는 말 에는 그 사람의 종합적인 자질이 반영되어 있다고 이야기 한다. 환경, 지식, 경험, 교양, 성격 등 겉으로 보이지 않는 면까지 말로 표현 된다고, 나 또한 말이란 그 사람이 살아온 지금까지 모든 것들이 (예를 들면 가치관, 성향 등) 말속에 녹아져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작가의 말에 동의 한다.

말을 하는 것은 소통하는 것을 의미한다. 어떠한 소통을 하느냐에 따라서 상대방과 관계가 달라지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우리가 말을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잘 해야 하는지 책에서는 8가지 상황으로 구분해 소개하고 있다. 교제편, 대화편, 감정편, 설득편, 강연편, 토론편, 협상편, 면접편 총 8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다. 4가지는 일상적인 생활에서 주로 대화할 때 잘 말하는 방법, 뒷부분 4편은 특정목적을 가지고 여러 사람에게 말을 할 때 어떻게 매력적으로 말을 해야 하는지 다루고 있으니 뒷부분은 보지 않더라도 앞부분 4편은 꼭 보는 것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책에서 경청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짚어줘서 의외였다. (말을 잘 하려면 당연한 것일지도.._) 말할 때 상대방의 말을 듣는 것보다 내가 말하기에 급해 경청이 잘 안 되는 사람이라면 더욱! 이 부분은 보면 좋겠다. (보면서 괜히 찔림 특히 친한 사람들한테 더 그런 것 같네요.)

그리고 예전 습관이었던 뭐든 괜찮다.’ 라고 대답하는 부분에 대해 나와 있었는데 내가 상대방에게 그 말을 썼을 때는 말 뜻 그대로 정말 모든 것을 수용하고 용인할 수 있는 의미로 썼었는데, 이 대답이 상황에 따라 의견을 제시하고 의견에 대립이 있을 때는 관련된 문제에 상대방으로 하여금 관심 없다는 느낌을 줄 수도 있다고 하니, 말을 정말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번쩍! 하고 들었다. (말은 하기는 쉽지만 오해는 풀기 어려우니까.) 거의 지금은 하지 않는 습관이긴 하지만 얼마나 깜짝 놀랐는지 본문을 보다 보면 안 좋은 습관은 다 가지고 있는 듯하다. (..!)

감정편에 나오는 소주제 중 항상 침묵을 지키지는 말자.’에서는 화가 나거나 기분이 안 좋으면 말을 안 하는 내 모습과 똑같은 내용이 나와서 놀랬다. (얼마나 유아적인..-_-행동인가.ㅋㅋ)

주제에 따른 예시상황들을 보는 쏠쏠한 재미도 있다.

우리나라에는 유독 말에 대한 속담이 많다. 말의 중요성을 선조들은 이미 알고 후대에게 전하려는 마음으로 속담들이 생겨난 것인지도 모르겠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칭찬의 말, 격려의 말을 오늘 한마디 건네보자. (처음이 어색하지 다음은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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