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방랑 요정 니콜
김영훈 / 북닻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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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집시 난쟁이 니콜 : 마녀의 저주의 두 번째 이야기다. 나는 전작을 읽어보지 못하고 이 소설을 읽게 되었는데 내용을 보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판타지소설을 학창 시절 때 즐겨보고 성인이 된 이후로는 찾아보지 않고 지내고 있었는데 꽤나 기대가 컸다.

주인공 니콜은 방랑생활을 하며 춤과 노래 피리를 불며 흥을 돋우는 집시 난쟁이로 묘사 된다.(이야기가 진행되다 보면 피리의 능력은 생각보다 대단한 것 같다?!)

그런 니콜에게는 또 하나의 능력이 있는데 그건 바로 동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다. (많은 동물이 나온다.) 소설 처음 부분에서는 항해하는 니콜 선장의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다. 항해하다 만나게 된 신비한 섬, 부하의 조언에도 고집을 부려 섬에 도착한 선장 니콜(공포물이건 아니건 극중에서 이상한 기운이 도는 곳은 가지 말라고!! 제발!), 섬 안의 괴생명체의 습격과 그 후 가라앉게 되는 섬, 조난 후에 흩어진 니콜 선장과 선원들의 이야기로 진행이 된다.  

이후 니콜의 발길을 따라 계속 이야기가 이어진다. 정말 많이 돌아다닌다. 정말 방랑이라는 단어와 잘 어울린다.

니콜 선장과 선원 중 일부는 조난 후 경매장에서 서커스 단장에게 낙찰이 된다. 사람들 앞에서 묘기를 부리는 니콜과 선원들. 니콜은 기회를 엿보다 서커스 동물원 직원들을 따돌리고 그곳에서 친해진 코코라는 앵무새와 함께 탈출하게 된다. (선원들은 함께 탈출 못하고?) 여기서 함께 탈출한 코코라는 언변 좋은 새는 소설 중반부까지 함께 하게 된다.

탈출하지만 수배범의 오명을 쓰고 도주생활을 하게 되는 니콜과 앵무새 코코

이후의 내용은 책을 통해서 확인해보시길 바란다. 니콜과 코코 앞에 어마 무시한 어둠의 세력이 소설후반부에 등장하니!

독자 입장에서 안타까운 점은 떡밥(?)이 회수 되지 않은 채로 마지막이 개운하게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소설의 제목처럼 니콜은 충실하게 방랑방랑하게 잘 다녀줬고, 마지막까지 방랑생활을 이어 할 것 같은 여운을 남겼는데 뭔가 이야기가 더 있을 것 같은 느낌!( 소설이 끝나도 니콜은 계속 현상 수배 중이다.ㅋㅋ 니콜의 다음 방랑이야기를 기다려야 할 것 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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