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 양장) - 복잡한 세상과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심리법칙 75
장원청 지음, 김혜림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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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책은 1년에도 엄청나게 많은 책들이 출간되고 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에 대해 더 잘 알기를 원하고, 또한 타인과의 관계를 더욱 잘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 고민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저자인 장원청은 중국 최초의 국립 종합대인 런민대학에서 사회학 석사 학위를 받고 사람들이 세상과 사람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최신 이슈가 되고 있는 심리학 이론 중에 75개 이론을 적절한 예시와 함께 풀어내고 있다.

전통의 이론보다는 최근에 학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이론들이다 보니 더욱 생활에 밀착한 내용들이 많았다.

그 중 두 가지를 소개하려고 한다.

첫째는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삶겨 죽은 청개구리 효과이다. 19세기 말 코넬대에서 행해진 이 실험은 바로 뜨거운 물속에 바로 던져 넣어진 개구리는 뛰어오르며 탈출하지만, 차가운 물에서 천천히 삶겨진 개구리는 탈출하지 못한다는 내용이다.

개구리가 삶겨 죽는 이유는 매우 완만하게 오르는 온도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신경계의 경계를 늦춰 온도변화에 무감각해졌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도 위기의식을 상실한다면, 따뜻한 물속의 개구리처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행동할 최적의 타이밍을 놓치고 결국 예측할 수 없는 손실을 얻을 수도 있다”(116p)

진짜 위기 역시 재난에 처했을 때가 아니라 점점 퇴화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천천히 잠식되고 결국 깨달았을 때는 너무 늦어버렸다는 것이다.”(117p)

이 이론을 통해서 다시 한번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의 위험성을 느끼게 되었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발전을 위해서 변화에 민감해야 함을 마음 깊이 다지게 되었다.

두 번째는 로젠탈 효과이다.

로젠탈 효과는 보편적인 심리 현상으로 내가 다른 사람에게 갖는 기대, 동시에 다른 사람이 나에게 갖는 기대를 말한다”(311p)

1968년에 미국 심리학자인 로버트 로젠탈에 의해서 수립된 이론으로 피그말리온 효과라고도 한다. 긍정적인 기대나 관심이 그 대상에게 혹은 본인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현상을 말한다.

어느 정도 경력이 붙다 보니 많은 후배들이 있게 되었는데 그들을 이끌어 가야 하는 입장에서 어떻게 해야 후배들에게 동기부여를 하며 나아가야 하는지 방법을 알려주는 이론이었다.

이 책은 75개의 이론을 다루고 있다 보니 처음에 접하면 너무 많은 것이 아닌가 싶지만 결국 모든 이론들이 나와 내 주변의 사람들의 관계를 다루고 있다 보니 자연스레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게 된다. 알고 보면 달라 보이는 일상의 심리학들로 좀 더 행복해 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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