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팔리는 나를 만들어 팝니다

팔리는 나를 만들어 팝니다 - 영리한 자기 영업의 기술
박창선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2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글의 첫머리에서 당신이 한 일의 제값을 제대로 있는지 독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하지만 질문과 동시에 이미 답을 내어 놓는다. 골똘히 생각해보면 야박하다고 말이다. (내가 겪은 몇몇의 일들도 그렇지 않은 경우보단 그런 경우가 더 많았다.)

작가도 이미 알고 있다. 능력대비 제대로 값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그래서 작가는 이야기 하고자 한다. 나를 잘 팔리게 만드는 방법에 대한 영업기술 세 가지에 대해 말이다.

능력 팔아 기회 얻기, 생각 팔아 마음사기, 상품 팔아 돈 벌기

작가의 노하우는 판매〮영업직과 콜센터, 기획자, 대행사 등을 거쳐 다져져서 그런지 책 속에서는 회사생활의 예가 많이 나오고 있다. 물론 회사생활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작가의 삶이 얼마나 다양했는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업무 처리하는 방법에 대한 팁도 준다. 프리랜서에 대한 내용이 전무한 것은 아니다!)

회사에서나 계약관계에서 ‘나’의 가치를 올리는 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여러 상황을 들어 설명한다.

책을 읽으면서 예전 나의 업무스타일이 어땠는지 자연스럽게 떠올려졌다. (지금과는 다르니까.)

머리말부터 홀리듯 술술 읽혀지는 이 책은 마치 사회생활을 위한 친절한 업무처리 안내서처럼 읽히기도 하고, 협상을 위한 치고 빠지기를 가르쳐주는 설득의 기술, 언변술을 알려주는 책 같기도 하다. (어쩌면 나를 잘 팔기 위해서는 뭐든 잘 해야 하니까…ㅠ_ㅠ결국 멀티인가요… 일 처리나 설득, 처세 등등)

책은 사회 초년생이나 사회생활을 이미 하고 있더라도 읽어 볼 만하고, 개인적으로 사업을 할 사람에게도 권하고 싶다. 그전에 내 능력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다루어야 하는지 꼭 알아야 하니까.

각자의 능력은 모두 저마다의 가치가 있습니다. (27p.)

그렇다 모두 저마다 잘하는 것이 있고 능력마다 가치가 있다.

작가 역시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 지금 우리에게 영업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이 얼마나 멋지지 않은가. 본인을 가치를 높이는 기술이라니! 혹시 본인이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저자는 본인이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 다섯 가지를 들어 이야기 한다.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대체로 아래와 같습니다. (60p.)

-아직 내 능력이 필요한 사람을 못 만난 경우-재료는 있지만 활용 가능한 상태가 아닌 경우-충분한 능력이 있으나 내가 거부하는 경우-능력이라고 여겼는데 상대방은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진 능력을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

그 중에서도 자신의 인지와 실천으로 개선 가능한 세 번째와 다섯 번째 경우에 대해서 저자는 다루고 있다. 이 책은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부분이 많다. 아니 지극히 현실적이다. (내가 어쩔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 다루기 보다는 내가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나 거부하는 경우에 대해서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으니..)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당신의 가치 있는 능력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활용할 것인지 함께 책을 읽고 생각해 보자. 그러고 어필해보자! 자신의 가치와 능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