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면 경제서적일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지만 읽어보면 전혀 아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코칭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그 코칭 내용을 이해하고 실천하기 위한 배경 지식으로 신경과학과 정신의학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계속적으로 책에서 나오는 것이 몇 가지 있는데 책 제목이기도 한 소스는 책에서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소스는 놀랍고 복잡하고 정교하며 통합적인 뇌의 힘이다. 소스는 대뇌 피질, 즉 계획하고 데이터에 입각해 결정을 내리는 능력만을 뜻하지 않는다. 뇌의 진정한 힘은 대뇌 피질과 변연계, 다시말해 감정과 육감과 온몸의 감각을 생각과 통합하는 능력에 있다. 이 힘을 활용하면 내가 삶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28p.)

자기 자신과 타인의 정신 상태를 자각하는 것은 인간이 지닌 가장 복잡하고 중요한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 즉 타인의 인식을 이해하는 능력의 토대가 된다. ‘마음이론이라 불리는 이 능력을 이용해 우리는 주변사람들의 행동을 해석하고 이해하고 예측한다.  

뇌의 힘 즉 소스를 개발하려면 신경가소성이라는 능력을 개발하라고 나오는데 이것도 책 속에서 자주 언급되고 저자의 코칭 작업의 근간을 이루는 내용이라 알고 가는 것이 좋다.

신경가소성이란 이미 형성된 대뇌피질의 뉴런 간 연접관계가 강화되거나 약화되는 것을 말한다. 감각신경에 의해 전송되는 정보에 따라 스스로 자신의 신경망을 새롭게 구축하면서 그 형태를 바꾸어 나가는 것이다. 출생 직후 가장 활발하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강한 자극을 받으면 거의 활동을 하지 않던 시냅스가 활발해지고, 활발해진 시냅스는 이후에도 똑같은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신경가소성 [neuroplasticity, 腦可塑性] (상담학 사전, 2016. 01. 15., 김춘경, 이수연, 이윤주, 정종진, 최웅용)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675908&cid=62841&categoryId=62841

저자는 습관과 사고방식을 지속적이고 근본적으로 바꾸려면 꼭 활용해야 할 능력이라고 말하고 있다. 뇌신경과학과 함께 사람들의 이야기도 등장한다. 자신의 목표에 달성한 사람들의 이야기. 진짜 자신이 원하는 것에 도달한 사람들의 이야기. 결국 꿈을 이뤄낸 사람들의 이야기다.

메커니즘을 알고 실천을 하게 되는 것과 모르고 실천하는 것은 천지차이이다.

(물론 그냥 바로 실행에 옮기고 싶은 분은 4부를 보고 실천에 옮겨도 좋다ㅎㅎ)

사실 이 책은 자기계발서로 읽지 않아도 신경과학에 흥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도 추천 할 만한 책이다. 앞부분에 대한 내용이 읽기 쉬운 뇌신경 과학책을 읽는 기분이랄까? 기대했던 것보다 매우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경제서적일거라는 막연한 생각 때문이어서 그랬던 것 같다.)

나는 할 수 있다.”의 좀더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하고 과학적인 방법의 자기계발서 인 것 같다.

4부에 제시된 4단계 프로그램은 한번 시도해 봐야겠다.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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