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OST
조희순 지음 / 삼호ETM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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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인 피아노 선율과 고전의 사극이 만나 앙상블을 이루며 드라마를 더욱더 빛나게 하고 있네요. 이번 OST가 듣는이로 하여금 더욱더 감성짙게 만드는것은 아마도 사랑이라는 주제로 우리에게 애잔함을 전달해주어 그런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OST로 한류바람에 더 한층 거세게 몰아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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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한마디에 물들다 - 김경미 시인의 마음이 먼저 좋아하는 말
김경미 지음 / 책읽는수요일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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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미 시인은 이 책을 통해 세계 각 분야의 최고라 할수있는 예술가,철학자,문인등의 삶과 인생을 조명하고 그들에게서 나온 명언들을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세상의 존재로서 나 라는 인물이 어떤 사랑과  어떤 삶,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할지를 때론 아름답게, 때론 리얼하게 묘사해주고 있습니다.

 

"빈센트 반고흐"의 가난하지만 숭고한 자기만의 가치를 평생 품고 산다는 것이나, 나이 60이 넘은 초로의 나이에 되어서야 무명작가에서 이름있는 작가로 알려지기 시작한 "로자문드 필처"의 진정한 성공이란 무엇인지, 그 성공뒤에 깔려진 인생철학과 삶의 자세를 이 책을 통해 배우게 됩니다. 책속에 책이 가득한 [그 한디에 물들다]는 그래서 여러권의 책을 읽을수 있다는 다독의 개념이 아니라 여러 인물들을 통한 인생들의 삶이 다 똑같을수 없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기만의 가치를 갖고 자기가 가고자 했던 인생을 후회없이 갈수있는 인생관을 배울수 있습니다.조금은 딱딱할수도 있는 주제들이 김경미 시인의 아름다운 문체들로 이야기 구성이 호소력짙게 다가옴을 느낍니다. 하나의 진정한 자기만의 세계를 고집하며 20여년이 지난뒤에야 완성할수 있었던 "윌리엄 터너"의 <비,증기.그리고 속도-대서부철도>라는 미술 작품은 그의 정신세계를 알고난 뒤에 가히 엄숙하기까지 합니다, 작품속에 나타나있는 그만의 작품세계는 모든이들의 찬사를 받을만큼 현실감있게 그려낸 작품이라 하겠습니다, 작품으로서 최고가 아니라 그의 정신이 최고가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극렬단체의 총을 맞고도 죽음의 고비에서 다시 일어나 자신만의 성공을 거두며 연방하원의원 자리에 까지 오른 "재키 스파이어" 명언은 너무나 의미심장하네요. "어쨌든 활주로 위에 홀로 남겨진다 해도, 다시 걷는 법을 배우면 된다" 라는 의지의 신념, 온 몸에 수술흉터를 갖고 있으면서도 당당하게 비키니 차림으로 해변을 거닐수 있는 자신감, 이 모든것들이 그녀를 성공의 위치에 있게 한 신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 책은 나에게 흔히 말하는 "힘을 내라, 자신감을 가져라" 하는 도식섞인 자기계발서들과는 차원이 다른 나만의 신념과 인생관을 재정립 시켜주는, 감동과 감흥이 있는 김경미 시인만의 시적 감성이 들어간 삶의 이야기들이라 생각됩니다.

이 가을에 초록초록한 빗소리를 들으며 내 인생의 삶과 새로운 마음다짐을 하며 읽은 책이었습니다.

인생의 한마디 한마디에 지혜를 배운 책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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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 폭력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 - 화를 참지 못하는 세상에서
가타다 다마미 지음, 이소담 엮음 / 라이프맵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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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람이 받는 스트레스중에 아마도 가장 큰 스트레스는 정신적 스트레스일것입니다. 육체적인 피로는 휴식을 취하면 피로 회복이 되어 우리 몸이 원래의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아오는데 정신적인 피로는 그 피로도가 뇌에까지 미치기 때문에 그 피로도는 육체적 피로때보다 가중치가 더 높게 나타난다고 할수 있습니다. 하물며 타인에 의한 정신적 폭력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면 그 피로도는 극에 달할수도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우울증이나 그보다 더한 자살충동까지 느끼게 된다는 의학계의 학설도 있습니다. 정신적 폭력은 우리사회에서 흔히 목격되는 사회적 현상으로 다수가 그리 크게 의식치않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사에서는 정신적 폭력을 업무선상에 올려놓고 업무를 하다보면 그럴수도 있다는 이유들로 합리화를 시키는 경우들을 많이 봐 왔을 겁니다. 상사는 부하직원에게 권력의 남용을 행사하는 정신적 폭력으로, 또는 같은 동료로부터 질투나 경쟁에 의한 정신적 폭력을 경험한 사례들도 우리 주위에서 흔히 목격되는 광경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 책에 나와있듯 회사에서 받은 정신적 폭력을 가정으로 돌아와 나의 아내, 나의 가족들에게 똑같이 행사하는 정신적 폭력의 "치환"이라는 겁니다. 상사에게 받은 정신적 폭력을 풀지 못한 채 아무 이유없이 정신적 폭력을 행사할때 영문도 모른채 당하는 우리의 아내나 가족들은 더 큰 피해자 일수도 있습니다. 순환되는 정신적 폭력의 "치환"은 또다른 대상에게 연쇄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수도 있습니다

 

 

이 책에 나와있듯 정신적 폭력은 가해자나 피해자 모두에게 불행을 안겨줍니다. 부하직원은 참았던 분노를 표출하고 회사를 그만두고, 그만둔 부하직원에 의해 상사는 부하직원 관리를 잘못했다는 이유로 회사에서 징계조치로 지방발령을 받거나 인사불이익을 받게 된 예시를 이 책에서 다루고 있듯이 정신적 폭력으로 인한 폐해는 무수히 많습니다. 이 책에서 분석한 것처럼 정신폭력 가해자들을 생산하는 이유는 우리 사회의 이중성을 들기도 합니다. 꿈과 희망이 점점 사라지는 시대, 가혹한 현실에 삶의 희망이 사라지고 경쟁사회속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의식들이 가져온 산물로 나타난것이라 여겨집니다. 또한 가치관의 획일화로 타인을 인정하려 들지않고 오직 나의 생각이 옳음만을 주장하는 배척형 인간형,강한 자기애형등 물질만능주의가 최우선이 되버린 이 시대가 정신폭력이라는 병적 산물을 만들어 낸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일입니다.

 

"사후 약처방"이라고 이미 정신적 폭력으로 인한 피해자들은 수없이 늘어만 가는데 가해자들에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방법적인 문제만 갖고 생각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고가 터지기 전 미리 예방하고 대책을 세우는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먼저 선행되어야만 이 문제를 해결할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이 책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정신적 폭력을 행사하는 가해자와 터놓고 얘기하거나 왜 그런 언어로 말하는지 가해자에게 물어보며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수도 있겠으나 다수의 피해자들은 성격상 그러하지 못하기 때문에 피해자로 남을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런 피해자나 가해자들을 양산하지 않기 위해서는 사회적으로 우리 모두가 의식이 바뀌는 문화로 만들어야 함을 느낍니다. 다른 사람과 생각이 틀리다하여 "너는 틀렸다, 너는 잘못됐다"가 아닌 타인을 배려하는 "너의 생각도 옳아" 라는 이타적 문화가 저변화되고 이루어질때 우리 사는 세상은 아름다운 세상이 되고 정신적 병이 없는 건강한 세상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저자가 마지막에 말한 것처럼 나는, 우리는 정신적 폭력의 가해자가 아니었는지. 혹여 가해자였다면 빨리 깨닫고 더 이상의 가해자가 되지 말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며 가해자나 피해자들이 없는 깨끗하고 밝은 사회가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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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체슬리 설렌버거.제프리 재슬로 지음, 신혜연 옮김 / 인간희극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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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을 통해 사고란 불가항력적인 일이지만 그 사고후의 대응과 대책은 사람들의 판단과 행동에 의해 달라질수 있다는 것을 또한번 배우게 되네요, 때론 엄청난 비극이 될수도 있고, 때론 기쁨과 환희의 새로운 인생을 살수도 있을 절대절명의 위기의 순간에 단호한 결단으로 단 한명의 희생도 없이 기적을 만들수도 있다는 것을 이 작품을 통해 알게 되는것 같습니다. 인간의 존엄함과 인간 존재의 가치성을 다시한번 부각시키는 이 작품으로 인해 지금 현재도 수많은 시행착오로 많은 인명사고를 내고 있는 우리사회의 현실에 안타까움과 분노를 삼키며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는 우리 시대 영웅들을 보며 찬사와 경의를 보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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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궁궐 애니 스토리북 달빛궁궐 시리즈
김현주 원작, 스튜디오홀호리㈜ 애니메이션 제작 / 아르볼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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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애니메이션에서 창덕궁과 자격루를 소재로 다뤘다는것에 대해 신선한 충격을 받네요. 사실 기존 역사영화나 역사소설속에서는 많이들 다뤄진 소재이었지만 애니메이션에서 우리 역사속 국보인 자격루를 다룬 애니메이션은 없었기에 이번 달빛궁궐이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600년만에 깨어난 달빛궁궐 창덕궁에서 달빛세계의 비밀을 풀어나가는 열세살 소녀 현주리를 통해 판타지적 모험이 그려지는 스토리로 아이들에게 더없는 상상력과 꿈의 세계를 선사할 작품입니다. 시간을 움직이는 자격루의 열쇠를 차지하려는 매화부인과의 대결 또한 흥미진진하게 전개되어 아이들에게 재미와 역사적 의미를 심어주는 교훈이 가득한 역사 애니메이션입니다. 주인공 현주리의 옷을 만드는 내용에서는 규방가사의 규중칠우쟁론기가 떠오르는 장면이네요. 사고뭉치 다람이를 통해서는 매일같이 똑같은 일을 하는것처럼 보이지만 그 일이 결코 하잘것 없는 일이 아님을 알게 해줍니다. 자신의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의미있고 소중한 일임을 말입니다. 그런 교훈적 내용이 있기에 우리의 전통역사 애니메이션이 피부에 와닿는 느낌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스토리북은 그래서 역사적 교육도 있지만 아이 스스로가 느낄수 있는 교훈적 가치가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느껴집니다. 환상의 세계 달빛궁궐이 어쩌면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다시한번 옛적 추억과 아이의 동심의 세계를 이해할수 있는 시간이 함께 주어지는 계기가 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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