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싸기대장의 형님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1
조성자 글, 김병하 그림 / 시공주니어 / 200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딸은 이책을 읽으며 마치 자기의 심정을 누가 알아주기라도 한것처럼 흥분을 하며 읽었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6살 차이가 나는 어린동생을 찔투도 하고 귀여워도 하고 자기 자신도 그 감정을 추스리지못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주인공은 오줌,똥을 못가리는 어린 동생을 싸기대장이라고 부른다.우리딸이 동생을 '꼴통항아리'라고 부르는것처럼.

주인공은 동생이 아픈것을 자기가 외출하고나서 손을 씻자않고 만져서 병이 난것이라 생각하고 동생이 죽을까봐 두려움에 떨며 어린 동생의 소중함을 디시금 생각한다.평소 자신이 동생을 시기하고 엄마 아빠의 사랑을 뺏긴것을 심술부렸던 모든것을 후회하며 사랑하는 동생을 받아들이며 자신이 싸기대장의 형임을 인정한다.동생이 있음으로 심술이 늘어난 우리아이의 심정을 이해하며 읽은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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