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어려도 밑에 동생이 있으면 의젓해지고 언니가 되는법인가보다. 엄마가 순이에게 영이를 맡기고 나가실때 순이는 얼마나 스스로 대견하고 으쓱하고 또 동생을 잘돌보고싶은 언니의 보호심이 작용했을까? 옛날 내가 어렷을때 8살 아래 동생과같이 놀아주어야할 그때가 생각났다. 우리 두딸도 순이와 영이같이 그렇게 예쁜 모습으로 서로 의지하며 자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