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처럼이기도 하겠고요. 표지를 잘 보면 제목 위로 민한이가 썼을 법한 낙서가 있는데 유치하고 귀엽고 풋풋하고 달달해요. 이 책이 딱 그렇습니다. 유치하다는 건, 서술이 아니라 애샛기수 민한이의 사고와 하는 짓 얘기고요. 졸지에 사고뭉치 애샛기를 거둬서 보모공이된 수현이는 어느 리뷰에서 본대로 현실에 있을 법한데 없는 다정하고 멋진 어른 그대로예요. 티격태격하다 사랑싸움도 하는 수현이와 민한이가 달달한데, 달달물 취향이 아닌 저한테도 재미있네요.
알파오메가물입니다. 공은 일란성 쌍둥이고 알파인데, 자신의 쌍둥이 형제를 짝사랑하는 오메가 수를 보고 호기심이 생겨 베타라 속이고 접근하고요. 여기까지는 책 소개에 나온 그대로인데, 사실 내용도 워낙 짧은 분량이라 이 요약에 좀더 살이 붙여졌을 뿐입니다. 아무리 단편이라지만 마치 중간에 끊긴 듯해 이상했는데, 찾아보니 순수의 혼란이라는 제목으로 다음 편이 나와있고, 곧 3권 순수의 변곡도 발간될 거라네요. 가벼운 가격으로 부담 없이 한 편씩 보게 하려는 마케팅일까요? 괜찮은 생각인 것 같아요. 다음 편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