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후쿠오카는 우리나라에서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지중의 하나이죠.
저는 주로 오사카, 교토, 고베의 간사이와 도쿄인 간토로만
여행을 다녀오곤 했는데 아는 지인이
벳부에 자주 다녀오는 것을 보고 관심을 갖게되었습니다.
후쿠오카는 규슈의 중심지로
규슈 여행을 꿈꾼다면 꼭 거쳐보아야할 곳 중 하나인데요.
예전에는 이곳저곳 많이 움직이느라 인스타 감성의
포토 스팟을 찾거나 쇼핑 위주로 다녔지만
체중이 늘어 몸이 무거워진 후로는 셀카조차
잘 찍지 않다보니 좀더 느긋하게 주변을 돌아보는것에
포커스가 맞춰져 다시 여행 그 처음의 설레임과 긴장을
느껴보고자 후쿠오카 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지난 2년 사이에 서너 번 정도 후쿠오카를 다녀왔는데
휴가철 분위기에 휩쓸려 충동적으로 질렀는데
그 이후로도 매번 촉박해져서 익숙한 곳만 찾거나
한국에서의 생활과 별반차이 없는 시간을 보낸터라
다음 후쿠오카 여행은 좀더 가보지 않은 장소로,
꼼꼼하게 준비해서 가봐야지라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아무래도 여행하면 빠질수 없는 것이 바로
가이드북 아닐까 싶은데요.
여러 해외 가이드북 중에서도 프렌즈 시리즈가
시각적으로 가독성을 높이고 필요한 내용의 알찬 구성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있으며 좀더 기억하기 쉽도록 짜여있기에
후쿠오카가 처음은 여행초보부터 후쿠오카의
이모저모를 깊이 있게 알고 싶은 저와같은
가고 또 가는 여행자에게도 추천하고픈 책입니다.
온천하면 가장 먼떠 올리고 많이 찾는
유후인, 벳부를 비롯한 기타 규슈의 소도시까지
책을 읽다보면
번화가로 가득한 오사카와 도쿄와는 또다른 후쿠오카만의
매력에 빠져들고 맙니다.
지역별 최신 정보와 저자가 알려주는 여행 꿀팁에
스마트폰 여행자들을 위한 키워드가 제공되어
좀더 빠르게 여행 정보를 서칭하고, 플랜을 세우는데
유용하게 정리 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여행 가이드북은 도입에서부터
준비물과 항공, 숙소, 날씨, 쇼핑 순으로 나열되는데 반해
프렌즈 후쿠오카에서는 먼저
후쿠오카가 어떤 곳인지, 후쿠오카를 똑똑하게 누비기 위한것을
먼저 다룸으로 시작해서 후쿠오카 - 유후인 - 벳부 순의
지역에서의 관광지 및 음식 정보를 담고 있으며,
마지막 목차로 후쿠오카 여행을 준비하기 위한
여권 준비부터, 항공, 숙소 예약, 통화, 긴급대응 등의
여행 설계로 마무리 되어 있어 신선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저역시 먼저 어디로 떠날것인가를
정한후에 대략적으로 지역내 갈만한 곳을 몇군데
간추리는 것을 먼저 한후에 숙소와 항공권 예약을
진행했는데요.
책을 통해 새삼 깨달은 것은
여행이란 내가 가고 싶은 곳이 어디이며,
그곳에서 나는 무엇을 하고, 보고, 먹을것인가,
무엇을 하기 위해 가는 것인가를 중요시하는 것이
제가 여행을 하는 이유리란 생각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후쿠오카 프렌즈에서의 워밍업의 시작이
준비물이 아닌 장소로부터 시작된 것이
색다르게 다가오면서 공감이 가 친근함마저 듭니다.
후쿠오카는 일본 다른 도시 못지 않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와 역사와 문화가 있어
찾는 재미도 솔솔하고 일본의 압축판이라고 할만큼
시외가 아닌 도심 내에서는
거리가 멀지 않아 체력만 받쳐준다면 어지간한 거리는
도보로도 충분히 이동이 가능한점이 장점인
오밀조밀 아기자기한 도시입니다.

수질 좋은 해수욕장과 일본내 유명 연예인을
다수 배출하였으며, 닭꼬치 전문점수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데
그래서인지 예전에 후쿠오카를 갔을때 꼬치전문점이
심심치않게 보일정도로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또하나 후쿠오카에서 사용하는 방언도 알려주고 있어
눈길을 끄는데요.
표준어로만 기억하다가 사투리처럼 쓰여지는 후쿠오카의
방언을 미리 숙지해 두었다가 상황에 따라
사용하면 좀더 현지인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마다 봄이되면 벚꽃 시즈네 맞춰 주변에서 일본에
많이 가는 모습을 종종 보곤 합니다.
예전에는 꽃은 꽃이요, 물은 물이로다 마음으로
꽃구경 가는 시점이 성수기라 그렇게까지 꽃을 보러
가는걸 잘 공감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조금씩 감수성이 살아나는지 요즘은 벚꽃 시즌에
맞춰 가보고 싶단 생각이 든답니다.
후무오카에도 벚꽃 명소로 유명한 곳이 몇몇 있으며
오호리 공원, 마이즈루 공원, 니시 공원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오호리 공원은 호수도 있고 무척 넓어
벚꽃 시즌이 아니더라도 산책하기에는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국적인 유럽 분위기의 시사이드 모모치 해변공원과
건담 덕후를 위한 건담파크는
제가 후쿠오카를 가면 여행 첫날 먼저 둘러볼 장소로
꼽은 곳이기도 하는데 버스 타고 30분 정도면
갈 수 있고 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히 돌아볼 수 있어
내가 일본에 와있구나 라며
익숙한 곳에서의 낯설음이 주는 독특한
순간의 경험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이전 후쿠오카를 다녀올때만 해도 주로 도심내에서
다닌데다 여행 직전에 몸이 좋지 않아 동네 마실
나가는 것마냥 쇼핑센터나 숙소 근처로만 다녀서
아쉬움이 무척 남았는데요.
후쿠오카에는 근교에 수백마리의 고양이가 살고 있는
아이노시마섬과 일본의 베네치아로 불리는 야나가와에서의
뱃놀이&장어덮밥도 좋은 시간이 될것 같습니다.
다만, 중심부인 하카타에서 왕복 2시간 정도 되는 거리기에
교통시간과 교통비를 감안하고 다녀올만한지는
여행의 목적과 이정따라 조율해야할 필요가 있어요.
저는 워낙 고양이를 좋아해 전부터 입소문에 티비에서만
보던 고양이의 천국인 아이노시마에
꼭 가보고 싶었는데 어디인지를 몰라 그런데가 있나 보다
했다가 여행책을 통해 후쿠오카 근교인것을 알게
되어 다음 여행에는 꼭 가보려고요.

후쿠오카하면 유명한 것중 하나가
아기자기한 기념품과 캐릭터샵이 있는 유후인과
지옥 온천 순례의 벳부인데요.
유후인과 벳부는 후쿠오카 하카타에서는 거리가
꽤 멀기 때문에 많은 현지 투어 서비스가 제공되어 있어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는 국내에서도 워낙 온천이나 찜질을 좋아해
일본에 가면 꼭 해보고 싶던 것이 온천이었어요.
일본이 섬나라다보니 온천의 나라라 할정도로 전 지역에
온천이 많이 있고 최고의 온천을 해마다 선정하고
각 집집마다 입욕을 즐길만큼 온천에 진심이다보니
그만큼 일본 여행에 있어 빠질수 없는 것이기도 하는데요.
해외 에서의 시설 이용시 미리 주의 사항이나
이용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여행자로서의
필수 항목이에요.
일본 온천을 이용할때 주의 사항은
주 입욕 금지, 노약자 오래 입수 금지 등과 같이
우리나라 찜질방이나
사우나 이용할때의 주의사항과 크게 벗어나지 않아요.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먼저 씻고 탕에 들어가지 않고
탕에 먼저 들어갔다가 샤워를 나중에 하는 분들도
더러 있는데,
일본 온천을 이용할때에는 먼저 샤워하고
긴머리는 묶고 입욕하고, 입욕을 마친후에는
샤워를 하지 않아야 약효 성분이 그대로 유지된다고해요.
깜박하고 씻는다면 좀 아까울수도 있겠다란
생각이 들면서 이건 기억해둘 필요가 있겠죠!:D

저는 여행할때 사물이든, 자연이든, 장소든
보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데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쇼핑으로 이어질때가 많아요.
특히 일본은 쇼핑하기 위해서 가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는데 그 목적이 아니더라도 쇼핑할때
알아두면 좋을 쇼핑 용어와 쿠폰 정보가 제시되어
일일히 찾아보거나 번역기를 돌릴 필요없이
미리 알아둔다면 좋을것 같아요.
그동안 숱하게 일본에 가면서도 쇼핑 용어는
생각조차 못했던 것 같아요.
이번에라도 다음을 위해 체크해두었답니다.

불교인은 아니더라도 거대하고 웅장한 조형물이 있다면
호기심이 드는 심리는 자연스러운 것 같아요.
후쿠우카 근교에는 난조인이라는
세계 최대의 청동불상이 있는 사찰이 있다고 하는데
불상 하나만 보고 오~라는 탄성이 나올만큼
사진으로도 그 압도되는 느낌에 접근되는데요.
이곳 역시 근교에 위치해 있어 간다면 반나절 일정으로
잡는 곳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카마도 신사는 후쿠오카를 간다면 한번은 가볼만한 곳이에요.
관광객의 핫스팟인 학문의 신이 모셔져 있는
다자이후에서 버스타고 20분정도 가면 있는 산 중턱에 있는
곳으로 '귀멸의 칼날' 성지로도 알려진 곳이라
저는 애니 덕후라 지난 후쿠오카 여행시 첫날 무더운
더위와 사람한명 없는 스산함을 뚫고 다녀왔답니다.
좀 외진 곳에 위치해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다자이후보다 카마도 신사가 더 인상적이었어요.
'너의 이름은'에 나온 매듭 팔찌가 이곳 기념품샵에서
판매되는 오마모리를 모티브로 했다고 들어
저역시 하나 겟해왔는데 지금까지도 고히 모셔만(?)
두었네요.
체력이 된다면 걸어서도 가는 곳이기도 해
후쿠오카 다자이후를 가는 분들이 있다면 추천하고픈
장소입니다.

각 관광지마다 장소에 대한 소개와 함께 운영정보는 물론
추천하는 계절과 운영 시간에 대한 실속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서 여러번 자료 조사를 하지 않고도 책 한권으로
여행 플랜을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되는데요.
미야지다케 신사의 경우 일몰이 예쁘기로 유명한
곳이라 가을에 많이 추천되어지는데
가는 길도 쉽지 않고 주변에도 볼거리가 있는 편이
아닌데다 신사 앞 상점들이 일찍 문을 닫는 등
조건이 까다롭긴 하지만 장마철 비바람을 뚫고
다녀온 경험을 보았을때 그럼에도 충분히 가볼만했다고
여겨질만큼 멋진 곳이랍니다.
다음에는 가이드에 조언을 따라 날씨 좋을때
한번 더 가보려고요.

저는 밥보다 후식파라 주식은 먹지 않더라도
디저트는 꼭 챙겨먹는데
일본이 디저트가 맛있기로 유명해서 매번 가서
지역 명물을 먹어봐야지 하면서도 이동하다보면
대부분일 놓쳐서 아쉬웠어요.
유투브나 검색으로 어디가 유명하다 정도로만 알고 있다가
생각보다 귀여운 베이커리 부터 커피 맛집까지
다양한 디저트 세계관이 있다는 것을 이번에 배웠습니다.
특히 패스트리 부티크의 마카롱은
마카롱의 명고장인 프랑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만큼 일본의 전통적인 느낌과 현대의
조화로 어우러져 먹어보고 싶어져요.

해외 여행갈때 대표적인 주요 관광지를
돌아본 후 어느 정도 인숙한 트래블러라면
그 외곽으로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물론 여행을 선호하는 스타일과 개인 취향따라
여행 루트는 달라지기 마련이죠.
후쿠오카에 근교에 눈을 돌리면서 애니케이션과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저의 시야에 들어온것은
토토로의 숲이라 일컬어지는 케야노오오토공원과
이토시마 였습니다.
인생샷 포토 스팟의 이토시마는 사실 해안가를
제외하고 주변에 이렇다할 볼거지는 없지만
자전거를 대여해 해안을 따라 자전거를 타며
반나절 일정으로 여유있게 다녀보는 것도 좋을
그런 장소이고,
케야노오오토공원은 이토시마에서는
많이 떨어저 있는 곳이라 차 없이는 이동이
쉽지 않은데 작년 봄까지만해도 없던
케야노오오토공원과 이토시마 당일치기투어
코스가 생기면서 무난하게 다녀올 수 있었답니다.
정말 사진과 똑같 모습이라 보다보니 다시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또 가보고 싶어지는데요.
다음번에는 좀더 여유를 두어 케야노오오토 유람선을
타고 주상절리를 돌아보고싶은 작은 소망을
그려봅니다.

현금결제가 대부분을 차지하던 이전과달리
카드 결제에서 나아가 페이 결제 방법이 도입되면서
좀더 지갑은 별도 신청의 번거로움없이 페이 연동 결제로
간편하게 결제를 진행할 수 있어 편리해졌는데요.
그럼에도 저는 현금에 좀더 비중을 두고 카드를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일본 편의점은 빠질수 없는 코스 중의 하나인데
자주 가는데도 매번 계산 할때마다 당황하곤해
대중교통 이용과 편의과 슈퍼의 계산 방법에 대해
미리 준비해간다면 현지에서 튀어나오는 화면에도
긴장이 덜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렇게 화면 결제 방법에 대해 간단한 설명으로
여행의 시작에 큰 도움이 될거랍니다.

이어서 마지막에는 별책부록처럼 포켓 지도맵이
들어 있는데요.
예전만해도 종이로된 지도가 과연 필요할까
싶었지만 여행중에 스마트폰 베터리가 다 되었는데
어딘지도 모를 곳에 있어 멘붕이었던 경험이 있다보니
그날 일정에 맞는 지도는 비상용으로 챙겨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후쿠오카가 그리 큰 도시가 아니기에 근교를
포함한 후쿠오카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었는데요.
이미 지난 여행으로 다녀온 곳에대해서는
깊이감을 더하고, 글자로만 들어온 장소에 대해서는
호기심을 충족하며 새로운 관심사가 부여되
여행이 주는 그 설레임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유의미한 시간이었습니다.
여름 안으로 후쿠오카가를 다시 갈 생각인데
다시 써내려갈 후쿠오카카는 프렌즈가 있어
더 단단하게 준비할 수 있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