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재.
시도하는 사람들이 다 아는 사실은 아니지만, SF를 읽은 적이 없다면 SF를 쓸 수가 없다. 하지만 다른 것을 읽은 적이 없어도 SF를 잘 쓸 수 없기도 하다. 장르는 윤택한 방언과 같아, 그 언어를 쓰면 어떤 것들을 특별히 만족스러운 방식으로 말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보편 문학 언어와의 연결을 포기해 버린다면 내집단에게만 의미가 있는 은어가 되어 버린다.